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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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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갑니까?]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함양 이전

현재 문화재 조사·기초설계 진행… 2017년 완료
서상면 상남리 320㏊에 초지·연구동·가축사육시설 등 조성
동물생명공학 이용 바이오 신소재·사료비 절감기술 등 개발

  • 기사입력 : 2015-07-1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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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이전 사업은 남원시 운봉읍 바래봉 지역에 철쭉 군락지와 허브단지가 조성되면서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가축 질병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해 청정지역인 함양군 서상면 덕유산 자락으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서상면 상남리 일원은 덕유산 줄기의 분지로 사면이 산으로 싸여 있어 자연적인 차단방역이 되는 곳으로, 초지사업이 수행됐던 곳이어서 초지기반이 일부 조성돼 있고 초지와 농경지가 혼재해 조사료 생산기반 조성이 쉬운 곳이다.

    또 지역주민의 호응도가 높아 가축유전자원센터 이전이 완료될 경우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구제역과 같은 악성 질병을 차단해 우리나라의 귀중한 가축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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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군 서상면 덕유산 자락에 이전될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조감도.
    ◆사업개요= 984억원을 들여 전북 남원시 운봉읍에 소재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를 오는 2017년까지 함양군 서상면으로 이전하는 사업으로 상남리 일대 320㏊에 초지 210㏊와 연구동, 가축사육시설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우선 1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영향평가와 문화재 지표조사, 기초설계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가축유전자원센터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같은 악성 가축 전염병으로부터 가축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시설로 한우 등 6종 738두, 닭 3000수, 생식세포·DNA 9만9803점을 보유하게 된다.

    주요 업무는 △동물생명공학을 이용한 바이오 신소재 개발 △동물유전자원의 다양성 확보 및 고부가가치 축산물 개발 △기후변화 대응 미래 축산기술 개발 △축산물의 안전생산기술 개발 △축산물의 경쟁력 제고·수출기술 개발 △사료비 절감 및 조사료 생산·이용기술 개발 △자연순환형 친환경 유기축산기술 개발 △축산자원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 절감기술 개발 △축산식품 및 축산물의 안전성 관리기술 개발 △신기능성 축산식품 부가가치 향상기술 개발 △축산관련 연구개발 어젠다(Agenda)사업 지원 △축산관련 기술개발과 보급에 관한 사항 등이다.

    ◆문제점= 부지 내 1090기의 분묘이전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등 당초 수립돼 있던 개발촉진지구(상남리조트)를 해제하고 군계획시설(연구시설) 결정 절차 진행이 돼야 하는 등 문화재 발굴, 토지적성평가 등 행정절차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토지보상이 73% 정도다.

    ◆기대효과= 국가연구기관 유치에 따른 위상 제고와 지역브랜드 가치 상승, 구제역·AI 등 가축질병으로부터의 청정이미지 제고와 축산농가에서는 우수한 품종의 정액을 공급받아 가축의 품질 향상과 국내 최정상급 전문가들로부터 사양기술을 전수받아 획기적인 축산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가축유전자원센터가 이전하면 박사급 축산 연구진 등 직원 52명이 근무하며 센터 연간 운영비만 50억원이나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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