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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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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갑니까?] 의령읍 중동재해위험지구 정비

의병교 재가설·의령천 호안공사 등 1단계 마무리작업
총 사업비 153억… 일부시설 오는 21일 의병제전 개막 전 완공
의병교 야간조명·가동보 친수공간 조성 등 새 관광명소 기대

  • 기사입력 : 2015-04-1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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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천에 새로 가설한 라운드 형태의 의병교. 교량 양쪽 인도에 이용자들이 쉴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해 경치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의령읍 중동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총 사업비 153억8200만원(국비 82억9100만원, 지방비 70억9100만원)이 투입된 공사로 의병교 재가설, 의령천 호안공사, 가동보 설치, 의병교와 구름다리 중간에 위치한 사람만 통행할 수 있는 인도교 재설치 등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다.

    2013년 3월 11일 착공해 2016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진주 (주)재영건설이 맡아 현재 공정별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오는 21일 의병제전 개막 이전에 1단계 사업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의령천변 풍광이 한층 업그레이드돼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개요= 의병교 재가설 공사는 이 사업의 핵심공사이다. 길이 80m, 넓이 24~30m인 이 교량은 광장 개념으로 건설됐다. 교량 폭이 24~30m인 것은 일반적인 직선형 교량이 아닌 곡선형이기 때문으로 교량 중앙에 2개 차로를 배치하고 차도와 인도를 볼라드로 분리해 인도쪽에 교량 전체 길이만큼 이용자들이 쉴 수 있도록 곡선형 벤치를 설치했다. 또 교량 바깥쪽과 벤치 아래에 띠 모양의 조명을 설치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의령천 호안공사는 길이 400여m의 하천을 따라 자연석을 3층 형식으로 쌓아 자연미를 강조했다. 또 지난해 2월 완공한 가동보 2곳은 하천 물을 가둬 강변의 운치를 더하는 한편, 수상놀이가 가능하다.

    ◆기대효과= 이 사업이 완공되면 침수교량에 대한 재해위험이 해소되고 충익사를 찾는 관광객들의 볼거리 및 친수공간형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의령읍 주민에게는 산책, 조깅 등 운동공간 역할도 하게 된다.

    ◆과제= 의령천에 이전보다 훌륭한 친수공간이 조성된 만큼 이를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어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의병교·구름다리를 연계한 계절별 오리보트, 대나무배, 스케이트, 썰매 등 친수공간을 마련해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글·사진= 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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