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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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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 갑니까?] 낙동강 창녕 워터플렉스 조성사업

내달 실시설계·환경영향평가… 2016년 공사 착수
남지읍 일원 수변 레저·레포츠 시설 조성돼 주민 휴식공간 기대
상수원 오염 등 우려 해소 우선… 막대한 예산 확보도 해결 과제

  • 기사입력 : 2015-03-2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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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군이 추진하는 낙동강 창녕 워터플렉스 조성사업은 국토관리청이 하천법상 하천구역에 고정 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다는 점을 문제삼았고,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사업지가 도민 상수원인 칠서 취수장과 가까운 상류에 위치해 상수원이 오염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반대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하고 올해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는 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개요= 낙동강 창녕 워터플렉스 조성사업은 창녕군 남지읍 남지리, 용산리, 학계리 일원 287만6000㎡에 총 사업비 270억원을 들여 수변 레저 및 모험·생활스포츠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감성문화지구에는 기존의 유채밭을 비롯해 레일바이크, 강변힐링벤치로드, 교량 조명, 낚시터와 산책로 등이 들어서게 된다. 생활스포츠지구에는 야구장 정비, 농구장 포장 개선, 그라운드골프장 정비, 론볼 경기장, 조깅 및 단축마라톤코스가 조성된다. 수변레저지구에는 캠핑장, 몽돌 및 모래일광욕장, 다목적 광장, 강수영장, 물놀이분수 등이 들어서게 되고 생태체험지구에는 물억새 군락, 제방벚꽃길, 습지생태관찰원, 조류관찰지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추진상황= 경남도와 창녕군은 지난 2012년 11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갔으며, 2013년 도의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으로 확정됐다. 같은 해 7월 지방재정투·융자 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취득했다.

    지난해 12월 사업타당성분석 및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했으며, 올해 4월부터 실시설계 및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국비 10억원 등 확보된 20억여원의 예산으로 실시설계 및 소규모 환경평가에 들어가 용역이 완료되는 2016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2017년 말에 완공할 계획이다.

    ◆문제점= 군은 국토관리청과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제기한 문제점들 가운데 일부는 계획을 수정·보완했고 나머지 문제에 대해서는 실시설계 용역 과정에서 관계기관과 서로 협의를 통해 나온 조건들을 맞춰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막대한 예산 확보도 걸림돌로 지적된다. 올해까지는 지난해까지 확보한 예산을 통해 실시설계 및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되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효과= 낙동강 창녕 워터플렉스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물문화 브랜드 창조를 통한 생태·레저·휴양이 어우러져 주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포늪과 화왕산, 부곡온천과 연계한 힐링관광 중심지로 지역발전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희 기자 kimb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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