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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6월은 보훈의 달…일본은 진심으로 사과해야- 이태균((주)동명에이젼시 대표이사)

  • 기사입력 : 2014-05-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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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가오는 6월 6일은 1956년 4월 19일 대통령령으로 제정된 제58주년 현충일이다.

    현충일의 제정 이유는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과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용사의 숭고한 애국과 애족정신을 기리고 명복을 기원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그분들의 고귀한 뜻을 우리가 본받아 나라사랑과 조국수호의 희생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것도 이유 중의 하나다.

    우리 민족은 반만년의 오랜 전통과 역사 속에 홍익인간의 건국이념을 대대로 계승해 왔으며, 이것을 우리의 교육이념으로까지 승화시킨 바 있다.

    일제를 비롯한 외세의 잦은 침략에도 굴하지 않고, 동족상잔 6·25전쟁의 비극을 극복하며 세계 경제순위 10위권을 자랑하는 국가로 성장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아물지 못한 전쟁의 상흔과 일제침략으로 인한 위안부 문제를 안고 있다.

    일본은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에 대한 침략을 미화한 채 진정한 사과는커녕 아베 총리는 되레 주변국들에게 적반하장식 막말로 박근혜정부가 출범한 지 1년 반이 되도록 한·일 간 단독 정상회담도 하지 못했다.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과거 일제침략 피해 당사국들의 강한 반발에도 일본이 총리를 비롯한 내각의 각료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하고 있는 것도 침략제국의 발상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우려된다. 아베 총리는 박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이 수차례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음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 전쟁에서 전사한 일본인들뿐만 아니라, 2차대전을 일으킨 원흉들인 A급 전범들이 합사된 곳이다. 그곳을 참배하기 이전에 피해당사국과, 당사자로 구순을 바라보는 생존 위안부에게 일본이 저지른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 진심에서 우러난 사과와 위로는 절실한 것이다.

    일본이 언제까지 주변국들과 사사건건 갈등을 일으키고 반목하면서 버틸 것인가. 우리는 홍익인간의 건국이념처럼 항상 세상과 이웃을 이롭게 하며 살아온 배달민족이다. 백제시대에는 우리의 문물을 일본에 전해 일본의 문화발전에 기여했음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일제의 한일합병은 우리 국토의 침탈뿐만 아니라 민족정신과 문화마저도 말살시키고 말았다.

    일본 정부와 아베 총리는 일제침략으로 독립을 위해 희생한 우리의 순국선열과 태평양전쟁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에게 진정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 우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고이 잠들 수 있도록 일본은 진심으로 참회하기 바란다. 보훈의 달이 다가온다. 우리 국민이 먼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명복을 빌며 감사하자.

    이태균 (주)동명에이젼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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