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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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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신문 제9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

“총선공약 점검·안민터널 자전거도로 실태점검 시의적절”

  • 기사입력 : 2012-04-27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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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오후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9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에 참석한 독자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전강용기자/ 


    경남신문 제9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가 26일 오후 4시30분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독자위원 7명, 편집국장과 각 부 데스크들이 참석했다.

    독자위원들은 ‘총선공약, 이제는 실천이다’와 ‘안민터널 자전거도로 실태’ 등에 대해 시의적절하게 잘 보도했다고 칭찬했으며, ‘월요문화기획’과 ‘사람속으로’ ‘이슈분석’ 등 시리즈 기사에 대해서도 참신했다고 평했다. 하지만 ‘완공 앞둔 낙동강사업 현장을 가다’란 기사에서 구체적인 비판이 부족해 아쉽다고 했으며, 고리원전에 대한 관심과 함께 함양 문정댐 추진 찬반 논란에서 댐 건설의 타당여부 심층 점검 등을 주문했다.

    '지역갈등 찬반' 가이드라인 있었으면

    ▲정상윤 위원장(경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달의 경우, 총선이 있어 관련 기사가 많았다. 12월 대선을 앞두고 잠룡 얘기도 나오는데, 관련 기사도 꾸준히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총선 이후 공약을 점검하는 ‘이제는 실천이다’란 제하의 기사가 나오고 있다. 국회의원 당선이 끝이 아니라 약속을 지켜라는 실현가능성을 분석하는 의미에서 돋보였다. 세계사격대회 창원 유치와 관련한 기사와 준비 점검 보도도 시의적절했다. 24일 1면 ‘터널 안 매연·소음에 시달린 고통의 10분’ 등 안민터널 자전거도로 점검 보도 역시 주민들의 입장에서 잘 접근했다. 25일 1면 ‘다문화가정 보육료 샌다’ 기사도 문제점을 잘 지적했다. 16일 16면 ‘월요문화기획-경남에서 영화감독으로 살아가기’ 기사를 재미있게 잘 읽었다. ‘함양 문정댐 찬반’과 ‘행정통합 찬반’ 등 지역신문을 보다 보면 갈등적인 이슈들이 있는데, 이들 문제에 대한 고민과 가이드라인이 있었으면 한다. 대부분의 언론이 총선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이기고 있다’는 표현으로 오류를 범하고 있다. 필터링이 필요하다.

    영유아보육사업 시행 가능성 점검을

    ▲조경애 위원(창원YWCA 회장)= 16일 3면 ‘총선공약, 이제는 실천이다’는 총선 이후 후보들의 공약을 다시금 정리해서 좋았다. 19일 1면 ‘르포-완공 앞둔 낙동강사업 현장을 가다’는 변화된 모습을 비교해 쉽게 설명됐다. 하지만 비판적인 내용은 구체적으로 전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24일 6면 ‘생태하천에 붉은 돌 사용 논란’에서 사진을 컬러면에 실었으면 현실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3일 9면 ‘진주, 기업하기 좋은 도시 대상’ 보도에서 경남서부지역의 어려운 난관을 이기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데에 대한 점을 다시 짚어줬으면 한다. 고리원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접근했으면 좋겠다. ‘주5일제 수업’과 ‘영유아보육사업’ 등이 무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시행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9일자 9면·11면에서 광고 레이아웃이 갑자기 올라와 부담스러웠다.

    경남도 여성 고위직 승진에 관심을

    ▲승해경 위원(경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3일 16면 ‘사람속으로-공명선거파수꾼, 김종대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장’ 기사는 총선을 앞두고 시의적절했다. 23일 2면 ‘이슈분석-영유아무상보육비 반발 이유는’의 기사는 독자들에게 알기 쉽도록 설명해줬고, 23면 ‘정부·국회가 책임져야할 무상보육 예산’이란 사설과 맞물리면서 좋았다. 13일 10면 ‘경남지역 청년실업률 감소’는 실질적으로 연령별, 성별 등 어떤 점에서 증감의 차이가 있는지 분석했으면 한다. 18일 6면 ‘객실몰카 설치 불법성매매 마사지업주 입건’ 이후 20일 5면 ‘주간산책, 장유 몰카성매매 업소 담당은 김해중부서?’로 궁금증을 내비쳤는데, 궁금증 유발 이후 사실 여부에 대한 후속 내용이 없었다. 뉴시스 통신사 글 인용 시 주의를 가지고 했으면 한다. 19일 18면 ‘경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묵다씨, 태국 노동부 우수봉사상 수상’ 보도에서 현지에서 상을 받은 색다른 만큼 수상 인터뷰 등 다른 방식의 접근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지난해 경남여성 성 평등지수가 하위권이다. 경남도가 여성고위직 공무원의 승진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정기인사가 있기 전 챙겼으면 한다.

    4대강 사업 평가하기엔 아직 일러

    ▲허인수 부위원장(문성고 교사)= 2일 7면 ‘도내 학교 공문량 폭주, 상반 시각’과 관련해 교육현장은 너무나 힘들다. 교육청에서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하지만 현장의 상황을 잘 파악하는 등 관심을 더 가졌으면 한다. 18일 7면 ‘SKY대 합격 사립고 강세’에서 진학추이와 학력차 심화 등 결과적으로 맞지만, 공립학교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선발요인의 차이도 설명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함양 문정댐 추진 찬반 논란’과 관련해 사회갈등 비용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먼저 댐 건설의 타당 여부를 점검했으면 한다. ‘르포-완공 앞둔 낙동강사업 현장을 가다’에서 아직 4대강 사업을 평가하기에는 이르기에 우려스럽다. 아울러 수자원공사의 협조로 기사가 미화되지 않았느냐는 생각이 든다.

    대형마트 강제 휴무 후속 점검하길

    ▲권충웅 위원(창원시통합상인회 부회장)= 지난 3일 진해군항제 축제에 맞춰 시장에서 이벤트 행사를 했는데, 현장취재가 이뤄지지 않아 아쉬웠다. 22일 대형마트 강제 휴무 이후 농협 하나로마트가 어부지리를 얻었다. 제도 시행일에 하나로마트는 전쟁이었다. 정부가 영세상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강제시행을 했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상인들의 얼굴에 수심만 가득하다. 정부 정책에 대해 다시금 점검했으면 한다. 23일 12면 ‘경매 초보라면 안전한 물건 공략하라’에서 낙찰가가 지역마다 다르다는 점을 상기했으면 한다. 다만 주의사항 등 궁금점을 풀어준 부분은 참신했다.


    김 지사 대선행보 너무 크게 다뤄

    ▲김동원 위원(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신문분과위원장)= 김두관 도지사의 대권과 관련한 기사가 4건이다. ‘김두관 도지사, 대선행보 시작?’이란 첫 보도와 함께 19일 1면 ‘김두관 지사 대권행보 본격화?’ 등으로 보도했다. 둘 다 의문부호를 담고 있는데, 1면 톱으로 밸류 측정이 맞는지 의문스럽다. ‘총선공약, 이제는 실천이다’에서 마산과 창원 등 4명의 국회의원들이 통합시청사 유지와 유치를 공약으로 들고 나왔지만 어떻게 할 것인지가 빠졌다. 다시 질문을 던졌으면 한다. 4일 강풍이 분 사실과 관련해 농가피해 현황 등을 잘 보도해 돋보였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창원 유치와 관련해 기사가 많이 나왔지만, 체육면에 ‘사격에 대한 용어’나 ‘경기방식’, ‘올림픽 성적’, ‘창원사격연습장 이용률’ 등 궁금한 점이 빠졌다. 정치적인 면만 나간 느낌이다. 창원 상남동 상업지구에 노점상들이 점점 늘어나 고착화되는 것 같다. 점검과 진단이 필요할 것 같다.

    글 잘쓰는 문인, 고정필진에 위촉을

    ▲우무석 위원((사)문자문명연구회 이사)= 9일 22면 ‘박사가 아니라서 다행이야’와 16일 22면 ‘잊혀질 권리 혹은…’ 23일 22면 ‘세계 7대 아름다운 길?’ 등 촉석루에서 시의적절하게 잘 적은 글이 있다. 바로 윤봉한(시인·윤봉한 치과의원장)씨다. 고정 필진으로 위촉했으면 한다. 13일 13면 ‘경남문학관에 작가회의가 간 까닭은?’ 기사에서 내용보다 제목을 자칫 잘못 읽으면 경남문학관이 문인협회만의 것인 양 호도될 수 있고, 라이벌적으로 뉘앙스를 줄 수 있어 약간 분파주의를 조장하는 것 아닌지 의문스럽다. 20일 18면 ‘콜롬비아에 한국 아동문학 알렸다’의 기사가 ‘사람플러스’란에 실려야 하는지 의문이다. 지역기관이 한국을 대표해서 갔다면 지역신문과 동행해 어떤 내용인지 알리는 방향으로 해야 할텐데 너무 허술하다. 양국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내용이면 앞쪽으로 배치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이번 총선공약에서 문화예술정책은 전멸했다. 지역구 후보자들의 공약에는 문화발전에 노력하겠다가 전부였다. 문화정책은 아예 지워져버렸다. 이는 문화예술단체들도 한몫하고 있다. 다른 단체들의 경우, 후보자들에게 질문소견서를 전달하고, 입장을 듣고 있는데 반해 문화예술단체는 그렇지 못했다.

    김 지사 대선 행보, 독자 관심 많아

    ▲허승도 편집국장= 앞으로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의 매출을 비교·보도하는 등 대형마트 강제휴무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사회 갈등과 관련한 내용의 경우, 원칙을 정해서 보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두관 지사의 대선 행보에 대해 독자들의 관심이 많다. 대선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자 했다.

    정리= 김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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