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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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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풍수지리] 풍수지리는 인간공학 ②

  • 기사입력 : 2012-03-02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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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젠가 TV에서 A와 B 유리병에 밥을 담은 후에 한 달간 A유리병에 들어있는 밥에는 “맛있는 밥을 먹게 해줘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항상 하고, 좋은 음악을 들려주며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할 뿐만 아니라 A유리병 옆에서 사람들끼리 대화를 할 때에도 서로를 존중하는 언어를 쓰고 칭찬하며 대했다. 한 달이 지난 후 A유리병의 밥에는 우리 몸에 유익한 누룩곰팡이가 핀 것을 인상 깊게 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B유리병에 담은 밥을 향해서는 “재수 없어” “젠장 밥맛 없게도 보이네” 등의 좋지 않은 말을 매일 하고 B유리병 옆에서 사람들이 대화를 할 때에는 서로가 서로를 빈정대거나 욕설이 섞인 말을 하거나 인상을 찡그리며 서로에게 불평불만을 하면서 한 달이 지난 후 B유리병을 확인한 결과 놀랍게도 밥이 마치 불에 탄 듯이 검게 변했으며 우리 몸에 해로운 곰팡이가 득실대는 것을 보았다.

    일반적으로 풍수지리의 근간을 풍(風)·수(水)·지리(地理)·유전인자(뼈)에 의한 동기감응(同氣感應)으로 분류를 한다. 동기감응이란 생물 가운데 가장 강력한 기(氣)가 응결된 결정체가 사람이며 그중에서 특히 뼈는 도체로서 기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인체 가운데 가장 많은 기가 응집돼 있다. 시신(屍身)을 매장하면 피와 살은 곧 썩어 없어지지만 뼈만은 오랫동안(약 100년) 남아 서서히 산화(酸化)가 된다. 따라서 완전히 산화되기 전까지의 남아있는 뼈는 같은 유전인자로서 후손과 시공을 초월해 좋거나 나쁜 감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풍·수·지리의 현상은 자연과학적으로 증명이 가능한 부분이지만 동기감응론은 필자가 경험한 사례가 많지만 아직까지는 자연과학적인 증명과 통계가 부족하므로 위의 사례를 대신해서 언급했다.

    일반적으로 바람은 산소를 동반해 생기를 뿜어내기도 하지만 정신적, 육체적으로 해를 끼치는 살(煞)로 변해 양택(陽宅·산 사람이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곳)을 황폐화시켜 사람을 괴롭히기도 하며, 물(수맥) 또한 거주자의 숙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특히 수맥파로 인한 불면증을 하소연하는 경우 필자는 열심히 일하고 운동하며, 최소한 동·서·남·북 사방으로 매일 돌아가면서 4일간만 잠을 자보면 반드시 거주자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해를 전혀 주지 않고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으니 반드시 실천해 보라고 권한다.

    필자가 수맥파를 측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L로드나 탐침 추를 언급하지 않는 것은 수맥파를 비롯한 모든 파(波)의 강도는 높이나 거리에 반비례할 뿐만 아니라 땅속에는 수맥, 단층, 파쇄대, 암반 등과 같은 요인들이 파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단지 수맥파로 인해 불면증을 겪는다거나 몸이 아프다고 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양택의 경우 가구 배치를 할 때에도 거주자의 동선(動線)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생기(生氣)의 흐름을 고려한 배치 등은 뇌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므로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는 양택의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일상생활에 고통을 겪게 되거나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 가치가 없는 존재임을 반복적으로 의식하게 되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을 앓게 되는데 이러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국내 환자는 50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한 한국인의 자살률이 10만명당 2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우울증의 의학적인 원인은 기분을 조절하는 대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 등의 호르몬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함으로 인해 발생한다. 인간이 느끼는 기본 감정은 쾌감과 불쾌감으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쾌감은 도파민, 불쾌감은 노르아드레날린,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은 세로토닌이 담당하는데, 이 세 가지가 적절하게 섞이면 심리상태가 안정된다고 한다. 자살을 시도한 우울증 환자에게 매일 ‘감사의 문장’을 3개 이상 1년간 쓰게 한 결과 우울증이 100% 완치됐다는 놀라운 사실을 본 적이 있다. 명심하자! 우울증은 결코 약으로만 100% 완치될 수 없다는 것을.

    주재민(화산풍수지리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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