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최근 한려해상국립공원 경남 금산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ll급인 긴꼬리딱새와 팔색조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는 과정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간 서식이 지속적으로 확인됐으나 생육 과정이 관찰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수컷과 암컷이 먹이를 주고 새끼의 배설물을 치우는 등의 공동 생육 과정을 비롯해 성장한 팔색조 새끼가 둥지를 떠나는 모습도 포착됐다. 신민경 국립공원공단 계장은 “생물 서식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다양한 희귀생물이 관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험 요인 관리를 통해 국립공원이 다양한 생물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솔희 VJ. esorr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