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문화의 향기] (16) 김해 마르떼 마네홀지역과 사람과 예술의 ‘공존 공간’최근 극한 경쟁에 몰린 현대인들의 상황을 어린 시절 추억의 놀이와 결부시켜 게임을 하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다. 치열한 오늘을 사는 우리의 자화상 같아 드라마를 본 뒷맛이 참 쓰다. 곤궁한 살림살이의 고된 인생을 살아가느라 각자도생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요...정민주 기자 2021-10-19 20:51:03
[新문화의 향기] (15) 창원 대안공간 마루지역성 담긴 지속가능한 창작의 산실대안공간은 복합문화공간과는 다르다. 주택가 골목·건물 지하·동네 어귀와 같이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숨어 있고, 규모가 작아 아는 사람만 찾아간다. 그래서 ‘작은 미술관’이라고도 불린다.
...주재옥 기자 2021-10-05 20:47:09
[新문화의 향기] (14) 창녕 우포늪생태체험장자연 품은 창녕 우포늪, 예술도 품다예술가와 마을주민들이 손잡고 창녕 우포늪 일대 마을에 예술의 향기를 더하고 있다. 국내외 예술가들이 창녕의 작은 마을에 찾아와 창작에 몰두했고, 그 결과 자연과 생명을 담은 생태미술 작품들이 탄생했다. 온 마을이 갤러리가 된 셈이다. 예술이라는 옷을 입혀...정민주 기자 2021-09-07 21:17:30
[新문화의 향기] (13) 뮤지엄남해꿈꾸는 대로, 머물며 예술 즐기다남해는 보석 같은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윤슬이 일렁이는 여름바다가 감싸준다. 그래서 보물섬이라 부르는 건 아닐까. 그 풍경이 안내하는 길목에 ‘뮤지엄남해’가 있다.
뮤지엄남해는 남해군이 폐교였던 동창선초등학교를 미술관...주재옥 기자 2021-08-24 21:27:41
[新문화의 향기] (12) 창원 ‘카페 문호’일상은 나누고 문화는 곱하고 가치는 더하다고된 업무와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해방구는 필수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쉼표로 삼는 것이 바로 문화와 예술이다. 마음을 살찌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서다. 최근엔 전문 예술인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서 진일보해 직접 문화를 향...정민주 기자 2021-08-11 08:07:57
[新문화의 향기] (11) 김해 봉황예술극장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 주민에 의한 열린 무대서울 이태원동 경리단길을 시작으로 뜨는 동네는 ‘리단길’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김해에도 ‘봉리단길’이 있다. 카페와 예술공간이 들어서면서, 핫플레이스가 된 봉황동이다. 그 배경 뒤엔 봉리단길을 가꾸는 주민들의 땀이 있었다.
김해 봉황예술극장 곽지수(51) ...성승건 기자 2021-07-27 21:49:57
[新문화의 향기] (10) 창원 주책방좋은 책·좋은 생각·좋은 사람이 함께해서 좋은 책방
요즘 슈퍼, 빵집과 함께 동네마다 자리하던 책방 찾기가 쉽지 않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2년마다 발표하는 한국서점편람에 따르면 2003년 3589곳, 2015년 2116곳이었던 서점이 2019년 1917개가 됐다. 도내 의령군엔 책방이 한 곳도 없다. 집 앞까지 배달해...정민주 기자 2021-07-14 08:08:14
[新문화의 향기] (9) 김해 봄스테이 갤러리예술이 곧 일상이 되는 꿈의 공간마음에 쉼표가 필요한 날이 있다. 각자 위로하는 방법은 다르겠지만, 그 가운데 예술 하나쯤 자리 잡고 있지 않을까. 일찍이 플라톤이 ‘인생의 가치는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일’이라고 말했듯, 아름다움을 느끼는 행위야말로 행복과 가까워지는 진짜 ‘가치’일지 모른...주재옥 기자 2021-06-15 22:00:53
[新문화의 향기] (8) 김해 ‘음악이 주는 선물’‘음악이 주는 선물’은 경계 없는 소통이죠!객석엔 의자가 없다. 집으로 초대된 관객들은 바닥에 앉으면 그만이다. 벽에 기대든 다리를 쭉 펴든 상관없다. 연주자의 땀과 몸짓, 관객의 나지막한 숨소리까지 한데 어우러지는 공간. 음악이 주는 선물 이지현(43) 대표는 그때 본 하우스 콘서트장을 잊을 수 없었...주재옥 기자 2021-05-02 21:39:30
[新문화의 향기] (7) 김해 레트로봉황김해 문화예술 이끄는 청년작가들의 ‘창작 놀이터’청년 작가들의 놀이터를 자처하며 김해 곳곳을 옮겨 다니는 레지던스가 있다. 김해 청년문화 거점 공간을 표방하는 ‘레트로봉황’. 2017년 김해 봉황동에서 시작해 2019년 내동에 이어 올해 초 새롭게 둥지를 튼 삼계동 사무실을 8일 찾았다. 25평(82㎡) 남짓 공간에...조고운 기자 2021-04-11 20:58:01
[新문화의 향기] (6) 창원 뱅뱅LP음악카페레트로 감성 돌아가는 뉴트로 공간지직. 턴테이블에 바늘이 내려앉자 잡음이 들린다. 빙글빙글 추억의 LP판이 돌아간다. 흘러나오는 노래는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 음악을 고르고 듣기까지 모든 과정이 기다림이다. 느리지만 신선한 즐거움이 있는, 창원 동읍 뱅뱅LP음악카페의 풍경이다. ...주재옥 기자 2021-03-28 22:06:53
[新문화의 향기] (5) 통영 삼문당 커피컴퍼니예술가 드나들던 공방, 대 이어 문화 드나드는 공간으로50년 된 아버지의 표구 공방에서 아들은 커피를 볶기 시작했다. 싸한 종이 내음 대신 커피향과 음악이 공간을 채웠다. 표구사 ‘삼문당’에서 카페 ‘삼문당 커피컴퍼니’로 바뀐 간판에는 표구를 상징하는 액자 이미지가 새겨졌고, 카페 벽면 곳곳에는 고풍스러운 액자...조고운 기자 2021-03-14 21:11:00
[新문화의 향기] (4) 진주 조이북슈퍼동네슈퍼 가듯 편하게 읽고 즐기는 독립서점진주 망경동 골목은 얼핏보면 평범한 동네같다. 하지만 찬찬히 둘러보면 보석 같은 공간이 숨어 있다. 주택가에 자리 잡은 조이북슈퍼는 이름만 들으면 잡화점인가 싶지만, 문을 열면 놀라고 만다. 30권 남짓한 독립출판물들이 반겨주고 있는 것. 상호는 원래 주택...주재옥 기자 2021-02-14 21:28:20
[新문화의 향기] (3) 대안공간 로그캠프청년작가들의 꿈이 문화로 자라는 공간창원대 기숙사 후문 앞 3층 붉은 벽돌 건물의 1층, 입구의 아치형 차양막 아래 ‘대안공간 로그캠프’라 적힌 나즈막한 검은색 입식 간판이 시선을 끈다. 창원대 미대 출신 청년 작가들이 꾸려가고 있는 창원 유일의 대안공간이다. 지난 4년간 같은 외관으로 묵묵히 ...조고운 기자 2021-01-31 21:48:49
[新문화의 향기] (2) 남해 돌창고 프로젝트오래된 작은 돌창고서 ‘남해 문화’를 지키는 일오랜시간 버려져 황량했던 돌창고에 그림이 걸렸다. 거칠고 견고한 돌창고의 아름다움은 미끈하게 가꿔진 문화 공간에 질린 도시인들을 매료시켰다. 굳이 사람들은 불편한 남해 시골길을 따라 외진 돌창고를 찾아 오기 시작했다. 2016년이었고, 남해 돌창고 프로젝...조고운 기자 2021-01-17 20:4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