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나눔 프로젝트 (46) 빚 때문에 힘겨운 영민이네100만원 남짓한 엄마 월급에 다섯식구 생계 의존영민(가명·8)이네 가족이 힘겨운 생활을 하기 시작한 건 아빠가 운영하던 스포츠용품점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부터였다. 학교 납품과 동호회 납품으로 곧잘 운영되던 가게는 온라인 숍과 대형 경쟁업체가 각광을 받으면서 서서히 밀리기 시작했다. 영민이네는 가게...김유경 기자 2018-07-10 22:00:00
- 희망나눔 프로젝트 (45) 대출 이자 감당 못하는 민교네“생계 막막하지만 일할 형편이 안돼요”민교(가명·9)는 엄마와 외할아버지, 동생들과 함께 산다. 2년 전 아빠의 잦은 이직과 성격 차로 엄마, 아빠가 이혼을 결정한 뒤 아빠와는 연락이 끊겼다. 이혼 당시 약속했던 양육비도 받을 수 없게 되자 민교와 동생들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엄마 몫이 됐다.그나마...김유경 기자 2018-06-12 22:00:00
- 희망나눔 프로젝트 (44) 어부 아빠·엄마와 사는 상민이네아빠·엄마 고기잡이로 일곱식구 생계 이어가상민이(가명·10)네 아빠는 경기도에서 오랫동안 용접 일을 했다. 하지만 어느 날 건장하던 아빠가 허리를 크게 다치면서 상민이네 가족은 생계를 잇는 일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엄마도 아빠도 적당한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받아 정부보...김유경 기자 2018-05-08 22:00:00
- [희망나눔프로젝트] (43) 장애 동생들과 사는 형진이택시기사 아빠 대신해 홀로 어린 동생들 돌봐“일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죠. 새벽 “출근시간에 가장 손님이 많은데, 9시까지는 아이들 등교시키느라 바빠서 움직이질 못하고 낮에 잠깐 일합니다. 그것도 오래는 못하고, 오후 4시에는 돌아와서 아이들 챙겨먹이고 씻겨요. 저녁에는 또 애들을 재워야 일을 나...김유경 기자 2018-04-10 22:00:00
- 희망나눔 프로젝트 (42) 하루종일 누워 지내는 지은씨전신이 굳어 도움 없인 밥 먹기도 힘들어지은(25·가명)씨의 취미는 음악감상이다. 한때 돌풍을 일으켰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 OST를 즐겨 듣는다. 활동보조인이 읽어주는 책도 좋아한다.지은씨는 태어날 때부터 팔다리가 부자연스러웠다. 13살 되던 해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았지만 그 이후로 한 번도 병...김유경 기자 2018-03-13 22:00:00
- [희망나눔 프로젝트] (41) 외할머니댁에 사는 하영이네“혼자 뒷바라지하는 엄마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해 보답할래요”하영이(가명·16)는 깃이 빳빳한 새 교복을 입고 싶다. 방과후 수업도 듣고 싶다. 공부도 곧잘해 ‘조금만 도움을 받으면 더 잘할 수 있는데…’ 하는 마음이 불쑥불쑥 들지만 엄마와 동생들을 생각하면 저절로 입이 다물어진다.하영이네는 다섯 식구다. 콜센터에 나가는...김유경 기자 2018-02-26 22:00:00
- [희망나눔프로젝트] 복지사각지대 가정 5년간 후원‘13살 준혁이의 꿈’ 등 40사례 소개경남은행과 경남신문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민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지난 2013년 시작한 ‘경남은행과 경남신문이 함께하는 희망나눔 프로젝트’가 만 5년째를 맞았다. 새해를 맞아 ‘희망나눔프로젝트’가 써내려온 지난 5년간의 기록들을 살펴보고 새롭게 꾸려...김유경 기자 2018-01-09 22:00:00
- [희망나눔 프로젝트] (40) 뇌전증 앓는 11살 승민이“또 언제 쓰러질지 모를 불안감, 그림 그리며 달래요”승민이(11·가명)가 학교에서 의식을 잃은 건 8살 때였다. 봄방학을 앞둔 어느 날, 등교한 지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담임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승민이가 쓰러져 호흡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인근 병원에서 MRI를 찍었지만 문제가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일주일쯤 ...김유경 기자 2017-12-12 22:00:00
- [희망나눔 프로젝트] (39) 할머니에 의지해 살아가는 현진이네아픈 할머니가 할아버지·아빠·손자들 뒷바라지“10년 전부터 곤두박질을 치는데…. 늘그막에 이런 일들을 당할 줄 알았겠어요. 죽을 지경인데 내가 죽으면 집 꼴이 어떻게 되겠어요.”현진(14·가명)이네 할머니는 손자 앞에서 끝내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지난 일을 이야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현진이의 부모가 ...김유경 기자 2017-11-07 22:00:00
- [희망나눔 프로젝트] (38) 화상으로 수술 절실한 정우“진짜 고생은 이제부터라네요”정우(가명·12)는 한여름에도 후드티를 입는다. 하루 종일 모자를 뒤집어쓰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게 귀와 목, 턱을 보이기 싫어서다. 옷에 가려져 있어 눈치채지 못하지만, 정우는 상반신 대부분에 3도 화상을 입은 채 살고 있다. 또래보다 가녀린 몸...김유경 기자 2017-10-17 22:00:00
- [희망나눔 프로젝트] (37) 아빠와 둘이 사는 12살 연수뇌·청력 손상된 아빠의 말벗
아빠 김한규씨와 연수가 통합사례관리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수(가명·12)네 집에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생긴 건 2011년 무렵이었다. 전기기사 일을 해왔던 아빠 김한규(가명·48)씨가 3층 높이 공사장에서 추락해 꼬박 3년 동안 병원 신세를 지면서다.더...김유경 기자 2017-09-13 07:00:00
- [희망나눔 프로젝트] (36) 아픈 몸으로 아이 넷 혼자 키우는 성우씨“제 아픈 몸도 돌봐야 하지만 아버지 역할 제대로 하고 싶어요”성우(가명·40)씨는 혼자서 아이 넷을 키운다.큰아들 경호(가명)는 올해 고3, 둘째아들 민호(가명)는 고2, 딸 주영이(가명)는 중학교 1학년, 막내 태호(가명)는 초등학교 4학년이다.10년 전 아내와 혼인관계를 정리하고 혼자 아이들을 돌봐야 했을 때 막막하기만 했...김유경 기자 2017-08-08 22:00:00
- [희망나눔 프로젝트] (35) 혼자 사는 민서 이야기“많은 도움으로 무섭지 않아요”14살 소녀의 씩씩한 홀로서기중학생인 민서(가명·14)는 혼자 산다. 아침 6시 반에 혼자 일어나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간다. 학교를 마치면 학원에 갔다가 학원 차를 타고 집으로 온다. 저녁 9시쯤 일과가 마무리되고, 어둠이 내리면 문을 닫고 혼자 잠이 든다.민서가 처음부터 혼자였던 것은 아니...김유경 기자 2017-07-18 22:00:00
- [희망나눔 프로젝트] (34) 통풍 걸린 아빠와 재훈이 형제 이야기아픔 참고 행복 찾는 ‘아빠의 꿈’아빠가 툭툭 불거진 손마디를 보여주는 동안, 재훈(가명·14)이는 긴장된 얼굴로 앉아 있었다. 아빠가 가정 형편을 설명할 때는 무릎의 딱지를 만지작거렸다. 며칠 전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 생긴 상처였다. 사실 재훈이도 할 말이 많았다. 그러나 어떻게 말해야 할지...김유경 기자 2017-06-01 22:00:00
- [희망나눔 프로젝트] (33) 가정폭력에 시달린 한부모가정 현수폭력·이혼·경제난에 멍든 아이현수(가명·15)는 중학교 2학년 또래들보다 키가 좀 작았다. 중학생이라고 밝히지 않으면 초등학생으로 보일 정도였다. 방문객이 낯선지 현수는 피하고 싶어 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현수는 부모가 이혼해 몇 년간 아빠와 고1인 누나와 셋이서 타지방에서 살다가 지난...김정민 기자 2017-05-10 2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