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바람신별미] 통영 ‘우짜’우짜다가 만든 ‘우짜’ 고향은 통영이래요통영 항남동 ‘항남 우짜’에서 만든 전통 우짜.
자장면이 최고의 외식 메뉴였던 시절이 있었다. 자장면은 우리의 생일, 입학, 졸업을 축하해줬고, 피치 못할 사정으로 헤어져야 했던 이들에겐 필수적인 이별의식이었다. 그 시절, 통영의 여객터미널에서는 서민들의 배고픔을 다독여주던 퓨전 자장요리가 대유행을 했다...조고운 기자 2009-02-26 00:00:00
- 데쳐 먹고 무쳐 먹고… 입맛 도니 기운 솟네봄나물 효능·요리법
봄나물이 언땅을 뚫고 고개를 쏘옥 내밀었다. 봄이다. 봄을 제대로 맞이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식탁 위에 봄나물을 올리는 것이다. 쓰고, 달고, 신맛으로 입맛을 돌게 해줄 뿐만 아니라, 겨우내 부족했던 일조량 때문에 가장 먼저 부족해진 비타민을 보충해 준다. 게다가 나른하고 졸린 춘곤증을 물리치고...2009-02-19 00:00:00
- [신바람 신별미] 양산 윤동균 한방쑥면·쑥수제비쑥~ 입안 가득 봄 내음
주인장 윤동균씨가 쑥즙을 넣어 뽑아낸 면발을 씻고 있다.
평양에 냉면이, 부산에 밀면이 있다면, 양산에는 ‘쑥면’이 있다.
‘쑥’ 하나로 경남은 물론, 부산, 울산까지 새로운 맛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곳, 양산시 웅상읍 덕계리 ‘윤동균 한방쑥면본점’을 찾았다. 이곳에는 한방쑥면, 비빔쑥면, 온쑥면, 쑥수제...2009-02-12 00:00:00
- 바닷속 봄맛이 피었습니다.제철 별미/ 해초비빔밥“요번달 넘기면 더 이상 안 나온다이가.”
겨울 끝자락, 시장통 아주머니들이 촉촉한 해초를 좌판에 내놓고선 ‘끝’이란 말로 유혹을 한다. ’제철 음식’의 묘미가 ‘제 맛’과 ‘제 때’에 있다는 걸,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좋은 ‘미끼’인지를 그들이 모를 리가 없다. 지나던 발길을 멈추고, “진해, 삼천포, 마산에서 가져...2009-02-05 00:00:00
- 더덕 + 큰송이 + 삼겹살 = 색다른 삼합 ‘묘한 맛’창원 더덕 삼겹살 구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이 말이 딱 들어맞는 음식이 있다면 목포의 ‘홍어삼합’쯤 될 것이다. 푹 삭힌 홍어에 돼지수육과 묵은 김치를 얹은 맛, 그 환상적인 궁합은 ‘삼합’이 아니면 절대 맛볼 수 없었으리라. 그런 ‘홍어삼합’에 대적하는 새로운 ‘삼합’이 창원에서 탄생했다. 더덕 전문식당 ‘꼴더덕 꼴더...조고운 기자 2009-01-29 00:00:00
- 설 음식의 맛있는 변신 ‘외식 같은 한 끼’
푸짐하고 맛있는 명절 음식은 설날을 기다리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대부분 명절 음식이 고지방에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금세 싫증이 나기 마련. 게다가 고지방, 고칼로리 명절음식이 다이어트에 쥐약이라는 이야기에 마음도 불편해진다. 설날 아침, 푸짐한 상차림으로 명절 기분을 제대로 냈다면, 점심 때...조고운 기자 2009-01-22 00:00:00
- 5가지 야채로 5색 물든 수제비 ‘예쁜 맛’거제 우리밀 오색수제비
단벌신사 수제비가 색동옷을 입었다. 거제시 동부면 구촌리 <길손 >네 수제비 이야기다. 조선시대부터 백의를 고집해왔던 수제비의 변신, 과연 그 맛도 색동옷처럼 알록달록하게 바뀌었을까.
안팎으로 색을 입은 별미, 오색수제비를 만나기 위해 길손네를 찾았다. 구천댐을 따라 굽이굽이 들어가니 연암 삼거...조고운 기자 2009-01-15 00:00:00
- 제철 별미 많은 경남 1년 열두 달이 즐거워"더 맛있는 2009년이 되길 바랍니다.” 붉게 떠오르는 새해를 보며 경남신문 '맛'팀이 품은 꿈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어떤 새해를 꿈꾸고 계신가요. 아직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제철 별미 여행'은 어떤까요. 제철의 먹거리는 잘 지은 보약만큼 몸에 좋다고 합니다. 또 때가 아니면 제맛을 볼 수 없기에 더욱 특별하고...2009-01-08 00:00:00
- 재래식 된장 들어간 가오리 ‘뼈맛’까지 구수하네 !신바람 신별미/ 가오리 된장 조림
8가지 향토 재료 섞어 만든 ‘특별한 양념’ 맛에 땀이 송글송글
‘반찬인가, 요리인가.’
소문을 따라 ‘가오리 조림’을 맛보러 가는 길, 그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이 떨쳐지지 않는다.
조림은 흔하디 흔한 ‘기초’ 조리법이고, 가오리 또한 찜이니 무침이니 여기저기 선보이는 ‘쉬운(...2008-12-11 00:00:00
- [제철 별미] 생대구탕 vs 물메기탕“겨울철 탕은 내가 왕” … 맛싸움 뜨겁네 !
찬바람 부는 남해안, 대표적인 겨울 탕요리인 ‘생대구탕’과 ‘물메기(꼼치)탕’이 맞붙었다.
살아있는 바다의 맛을 품은 대표주자이자,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귀한 생선들이기에 그 기(氣)싸움(?) 또한 만만찮다.
귀족 출신 대구는 “천대받던 물메기가 고급스러운 대구탕 맛을 따라올 수 있겠느냐”...조고운 기자 2008-12-04 00:00:00
- [신바람 신별미] 국수호박냉면삶은 호박에서 노란색 면발이 줄줄
흥부도 놀랐다. 금은보화, 선녀가 튀어나오는 박도 썰어 본 흥부건만, 국수가 나오는(?) 호박은 처음이란다. 호박을 쪼개면 노란 국수 면발이 실타래처럼 풀어나오는 이것. 그 정체가 무엇인고 하니, 스파게티 호박이라고도 불리는 일명 ‘국수호박’이란다. 경기도 가평이 고향인 이 호박이 창원에 상륙했...조고운 기자 2008-11-27 00:00:00
- [제철 별미] 거제 굴구이껍데기째 구운 요놈들, 살이 통통 올랐네~초장, 야채쌈, 묵은지, 김, 배추쌈… ‘먹는 방법’도 가지가지
3년산 굴만 골라 껍데기째 구운 ‘굴구이’ 요리.
1년을 기다렸다. 탱글탱글한 감촉, 향긋한 내음, 싱싱한 바다 맛.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리움만큼 부풀어 오른 설렘을 안고 거제도로 향한다. 제철 음식의 묘미란 이런 걸까. 꼬박 사계절을 ...조고운 기자 2008-11-20 00:00:00
- 아, 잊지 못할 손맛 눈맛 입맛!■ 진해 감성돔 낚시
진해 밤섬 앞바다에서 낚시꾼들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감성돔의 짜릿한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진해 잠도 앞바다에서 낚아올린 감성돔.
배 위에서 즐기는 싱싱한 감성돔·고등어 회.
넘실거리는 파도와 저 멀리 보이는 수평선…, 그냥 바라만 봐도 좋은 바다.
일렁이는 푸른 물결 위에 보일 듯 말...이준희 기자 2008-11-20 00:00:00
- [신바람 신별미] 말고기마~ 한번 먹어봐야 아는 오묘한 맛
편견은 무섭다. 네모를 세모로 보이게도 만들고, 세상의 반만 보이게 한쪽 눈을 가리기도 한다. 세상만물 그 편견에 피해입지 않은 것이 어디 있으랴. 그러나 그중에도 ‘말고기’만큼 많은 오해를 받는 음식은 드물 것이다. 먹을 수 있는 거냐 묻는 이도 있고,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맛이 없을 것이라 여기는 이도 ...조고운 기자 2008-11-13 00:00:00
- [신바람 신별미] 쌈김치찌개돼지김치찌개와 상추의 색다른 음식궁합
집에서 먹던 방식 응용해 개발 ‘대박’
상큼하고, 얼큰하고, 쫄깃한 맛 일품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함께할 때 맛이 배가되는 ‘단짝’ 음식들이 있는 반면, 함께하면 하나만 먹는 것보다 못한 ‘원수’ 같은 음식들이 있는 법.
사천 태생(?)의 한 김치찌개는 제대로 된 ‘...2008-10-23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