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출발] 김윤철 합천군수를 만나다

“합천을 남부내륙 교통중심도시로 건설하겠다”

기사입력 : 2022-07-28 21:16:22

  • “군민과 소통하고 함께 호흡하는 군수,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곳에서 누구보다 낮은 자세로 어려운 분들과 공감하고 함께하는 군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직, 성실, 열정으로 더 큰 합천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 합천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김윤철(58) 합천군수는 “합천이 함양~합천~울산 간 고속도로와 남부내륙고속철도의 건설로 다시 한번 비상할 기회를 맞았다”면서 희망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김 군수는 군을 남부 내륙의 교통중심도시로 건설하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윤철 합천군수가 민선 8기 군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합천군/
    김윤철 합천군수가 민선 8기 군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합천군/

    -취임소감은.

    △저를 믿고 막중한 임무를 맡겨주신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합천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군민들께서 저를 이 자리까지 보냈다. 군민들이 부여한 4년의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군민 중심의 더 큰 합천을 만드는데 매진하겠다. 약속한 공약 하나하나를 착실하게 추진해 군민과 함께 희망찬 미래의 합천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 드린다.

    -민선 8기 군정운영 방향은.

    △민선 8기에는 ‘누구나 살고 싶고 살아갈 수 있는 합천, 누구나 꿈꾸는 만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합천’을 만드는 것이 나와 군민의 청사진이다. 이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희망찬 미래의 합천 군민과 함께!’란 슬로건으로 분야별 목표를 △군민우선 소통행정 △혁신적인 지역발전 △명품휴양 관광도시 △동행하는 주민복지의 4대 군정방침을 통해 합천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겠다.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합천을 스마트 중심 농업도시, 웰빙 관광도시, 최첨단 물류도시로 변화시켜 도농복합형 소규모 도시에서 작지만 강한 경제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등 6차 산업 활성화와 농·특산물 가공 산업의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돈이 모이는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어가겠다는 복안이다.

    -민선 8기 공약을 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지.

    △군정의 최대 목표는 줄어드는 인구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 누구나 살고 싶고, 살아갈 수 있는 합천을 만드는 것이다. 먼저 KTX 역세권 합천읍 개발을 위해 역세권 주변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며, 민자유치를 통한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립하고 역세권 주변 관광인프라를 연계 발전시켜 나가는 등 합천군 종합개발로 황매산 사계절 힐링 관광을 개발하고,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기존 도로망 개선으로 관광객이 모이도록 만들겠다. 또 청년 일자리 창출과 신혼부부 행복주택을 공급을 추진하는 등 청년 임대주택 공급사업과 연계해 행복주택을 건립하고 대규모 물류단지 유치, 청년이 참여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는 것이다.

    -취임 후 최우선으로 추진할 공약사업은.

    △선거기간 군민들께 5대 과제 분야별, 권역별로 총 97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군민행복을 위해 욕심 같아서는 모든 공약을 동시에 추진하고 싶은데 공약 추진을 위해서는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부분도 있고, 조례를 제·개정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실천 가능한 공약부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행되도록 하겠다.

    첫 번째 공약으로 청년과 신혼부부 보금자리가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주거지원이 절실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주거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주거안정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젊은 세대가 살고 싶은 합천을 만들어 나가겠다. 두 번째로 KTX역세권 합천읍 개발에 주력하고, 순천~합천~현풍을 잇는 신고속도로 건설, 합천읍~북부지역 연결 도로개선사업, 함양~울산 고속도로 합천지역 우선 개통 등을 추진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취임사에서 밝힌 ‘누구든지 꿈꾸는 만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합천’ 비전은.

    △지금 합천 현실은 인구절벽, 인구고령화, 지방소멸위기로 합천군 존립 자체가 위협 받고 있다. 이 절박함을 타개할 돌파구로 2024년 개통 예정인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와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완성되면 합천은 새로운 열십자 광역교통망 시대를 맞게 된다. 이를 새로운 경제도약의 기회로 삼겠다.

    고속철도 역사가 들어서게 되는 합천읍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의 차질 없는 추진과 대병, 대양 고속도로 IC주변 종합개발로 대병IC에는 황매산, 합천호, 영상테마파크까지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호텔과 리조트를 건립해 머물고 가는 관광기반을 조성하고, 대양IC에는 물류단지를 조성해 합천을 능동적이고 활기차게 만드는데 역점을 두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농업부문에서 고소득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맞춤형 스마트팜 지원, 신규 농업 인력 안정적 정착을 위해 신기술 보급, 스마트 침수피해 예방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영농기반을 조성하겠다.

    -어떤 자치단체장으로 남고 싶나.

    △합천의 100년 대계를 준비하고 만들어간 군수가 되고 싶다.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기대에 부응하고 군민들과 함께 같은 목표를 향해 새로운 합천을 만드는데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임기를 마친 후 ‘합천군수 열심히 잘 했다’는 평을 듣고 싶다. 하나 더 말하자면 ‘후손을 위해 미래를 준비한 군수’ 그 하나만큼은 군민들에게 기억됐으면 한다.

    -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됐다. 앞으로 효율적인 운영 방향은.

    △합천군시설관리공단은 영상테마파크, 정양레포츠공원, 하수처리시설 등을 관리 운영 위탁해 지난 1일부터 운영 중에 있다. 군에서 운영 시 인사이동에 따라 전문성을 확보하기 어려웠으나 공단은 체계적인 전문인력 확보 및 양성을 통해 주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민간용역업체에서 관리하던 하수시설의 경우도 3년에 한번 용역업체 변경으로 시설물 관리에 애로가 있었으나 공단에서 관리하게 됨으로써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 및 유지 보수로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공시설 관리의 행정수요가 급증하고 고객의 서비스 욕구 또한 다양해지는 시기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시설관리공단이 출범한 만큼 안정적인 정착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

    -합천 초계·적중 운석충돌구 개발계획은.

    △합천운석충돌구는 2020년 지질학 국제학술지인 ‘곤드와나 리서치’에 논문을 발표하면서 한반도에 최초이자, 유일한 운석충돌구임이 공식화됐다. 중국 슈옌 충돌구에 이은 동아시아 두 번째다. 합천군 초계면과 적중면 지역은 약 5만년 전 직경 약 200m의 운석이 떨어져 생성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7㎞의 타원형 분지지형으로 그 규모나 학술적인 연구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지질학적 큰 가치를 가진 합천운석충돌구를 세계지질테마공원으로 조성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테마관광지로 조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합천운석충돌구를 둘러싸고 있는 봉우리와 운석 충돌로 인한 특이 지형인 지오사이트를 잇는 탐방로를 조성하고, 운석충돌구의 상징성과 그 가치를 담은 상징물과 전망대 설치, 방문객 편의시설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LNG복합 발전소 건립과 일해공원 명칭 문제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지.

    △민선 7기에 매듭짓지 못한 합천군 LNG 융복합발전단지와 일해공원 명칭 문제가 찬반 주민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합천군의 존속과 발전, 주민화합을 위해서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두 사안 모두 기한과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찬성 주민, 반대 주민과의 개별 간담회는 물론이고, 통합간담회, 정기 및 수시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하겠다.

    LNG 사업의 경우 추진하게 된다면 반대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수용해 불만을 최소화시킬 것이며, 사업을 포기하게 된다면 해당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겠다. 일해공원 명칭 문제도 양측 주장의 출발점부터 조율이 되지 않고 있다. 다시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해서 군민들이 수용을 많이 하는 쪽으로 결정하도록 하겠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선거기간 군민들께 약속한 공약들은 군정에 반영해 착실히 추진하겠다. 제가 약속한 모든 공약은 군민으로부터 나왔기에 답 또한 군민을 통해 얻을 것이다. 군민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합천 발전으로 확인시켜 드리겠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