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출발] 하승철 하동군수를 만나다

“군민과 소통·변화 통해 활력 넘치는 하동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22-07-21 21:14:32

  • 하승철 하동군수의 민선 8기 군정 비전은 군민과의 소통과 변화를 통해 활력 넘치는 하동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감하는 열린군정 △성장하는 지역 경제 △매력 있는 문화관광 △꿈 이루는 미래교육 △행복 주는 복지군정이라는 5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하 군수는 제8회 6·1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하동군민의 위대한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가와 함께 미래 하동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가 민선 8기 군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가 민선 8기 군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취임 소감은.

    △먼저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민선 8기 하동군수 당선은 저의 승리에 앞서 하동군민의 위대한 승리다. 선거기간 동안 탈법, 불공정, 밀실야합, 네거티브, 금권 등에 흔들리지 않고 군민들께서 하동의 미래만을 생각하고 저를 지지해 주셨다. 그 지지에 힘입어 소통과 변화를 통해 활력 넘치는 하동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

    -5가지 군정목표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공감하는 열린군정은 군민과 호흡하고 소통하면서 풀어야 할 문제를 투명하게 그 과정을 공개하면서 군민의 공감을 얻겠다는 의미다. 지역 경제 성장은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대상이다.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조기 정상화, 청년 일자리 확대,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 하동차 산업의 발전 패러다임 전환 등이 이에 해당한다.

    매력 있는 문화관광은 농업이 주산업인 지역 특성상 관광산업이 필수 요소이지만 발상의 전환을 통해 하동만의 매력 있는 관광요소를 찾아내고자 하는 것이다.

    꿈 이루는 미래교육은 하동의 미래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아주 중요한 과제다. 지역의 학생 수가 매우 위험한 수준까지 내려와 있는 상황에서 명문고 육성 등 교육정책의 집중화, 특성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끝으로 행복 주는 복지군정은 ‘천하가 걱정하는 일은 맨 먼저 걱정하고 천하가 즐거워하는 일은 맨 나중에 즐긴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제 시작된 민선 8기는 모든 군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군정 운영 기본 원칙은.

    △첫째, 군민들을 진심으로 기쁘게 해 드리겠다.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인도를 만들고 마을 도서관에서 아이의 생각을 키우며 청년 귀농인들의 교통편의와 주거를 마련해 주고 안정적인 상하수도 공급 등 생활인프라를 해결해 삶의 질을 올리고 군민의 행복도를 높이겠다.

    둘째, 인구소멸을 막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하동군은 올해 3월 기준 인구소멸지수 0.14로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따라서 하동만의 매력이 담긴 전원도시를 만들고 거기에 압축 복합거점 타운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생활인프라를 더해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과 의료다. 범군민추진위를 구성해 경남 대표 명문고를 만들고 특성화고를 육성해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진학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인근 시군 학생들이 하동으로 오도록 만들 것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하동군 공공의료원 또는 민간 종합병원을 지향하고 질 높은 24시간 응급의료서비스와 닥터헬기 도입, 수준 높은 종합건강검진센터 등을 마련해 어려움을 해결하고 좋은 의료진 확보를 위한 특단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셋째, 경제자유구역을 정상화하겠다. 갈사산단과 대송산단은 워낙 오랜 기간 문제가 쌓이고 쌓인 상황이라 한 번에 해결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재무 검증용역과 같은 방법으로 채무와 권리관계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정부의 산업정책과 조화를 꾀하면서 광역권 산업구조와 연계하는 체계적인 전략을 담은 계획을 마련할 것이다.

    넷째, 미래형 한국농어업 하동모델을 구축하겠다. 하동은 농업이 주된 산업으로 인구의 약 61%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농업예산이 2015년 21.14%, 2021년 14.73%였지만 앞으로 25% 수준으로 확대하겠다.

    특정인에 집중되지 않고 농민들에게 고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농업 정책을 펼칠 것이며, 해외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과 조직을 만들고 전략 품목을 발굴·육성하고 스마트 농축산업 경영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하동의 대표 특산품인 차산업의 생산기반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에게 사랑 받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다양화하며 현장 중심의 체험감동 프로그램의 2023년 하동세계차엑스포를 추진하겠다.

    다섯째, 젊고 활기찬 명품 공설시장을 만들겠다. 지금까지 하동시장을 살리겠다는 많은 사업을 해왔으나 이제는 단순 변화가 아닌 리빌딩(재건) 수준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 청년 상인을 적극 끌어들이고 하동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쿠폰을 발행해 하동시장에서 지역특산물을 10~20% 정도 싸게 살 수 있도록 해주고 주말 야시장, 이색 창조거리 등 시장마다 차별화된 특색을 만들어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전국적인 명소로 변화시키겠다.

    여섯째, 어르신과 여성, 어린이가 행복한 하동을 만들겠다. 어르신 복지시설을 확대 조성해 꼭 필요한 곳에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고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건립해 관내 어르신들이 저렴한 금액으로 운동을 하도록 할 것이다.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아이돌봄 및 토탈 케어센터 등을 통해 군에서 직접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족에는 언어 발달 지원과 찾아가는 심리상담소, 컨설팅 등의 맞춤형 지원 모델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가 안정으로 정착하도록 돕겠다.

    일곱째, 군민과 소통하는 군수가 되겠다. ‘읍면 이동군수실’과 ‘365 군민고충해결센터’를 이용해 현장에서 군민의 소리를 듣고 손을 잡고 아픔을 같이 고민하는 소통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시급한 과제는 무엇인가.

    △하동군의 가장 어렵고 무거운 문제는 경제자유구역 정상화일 것이다. 먼저 기본으로 돌아가 현재와 같은 어려움에 처하게 된 원인을 제대로 쳐다보고 리스크를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기업 유치와 도시 만들기의 선순환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좋은 정주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또한 공약에서 언급했듯 하동을 중부권역(하동읍·적량면·횡천면·고전면), 동부권역(양보면·북천면·옥종면), 남부권역(금남면·금성면·진교면), 북부권역(화개면·악양면·청암면) 등 4대 권역으로 나눠 시급한 현안 사업과 그 지역 특성을 살린 주민생활밀착형 사업 등을 적시·적소에 시행하겠다.

    -무소속으로 보수 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어떤 의미가 있는가.

    △지금까지 하동군수 선거는 무소속 당선이 이번을 포함해 두 번째이지만 보수 여당 후보와의 경쟁에서 당선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당이 공천한 인물을 선택했던 정치적 관행을 과감히 깨고 지역소멸의 위기 앞에 새로운 비전으로 나가자는 호소에 군민들께서 귀 기울여주고 응답한 거라고 생각한다. 하동군의 미래를 위한 군민들의 뜻에 따라 위대한 하동군을 만들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성큼 나아가겠다.

    -선거 과정 있었던 갈등 어떻게 봉합할 것인가.

    △군수 후보 경선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고 석연치 않은 이유로 경선에서 배제를 당하며 무소속으로 나왔으나 지역정서 등을 고려해 원래 자리로 돌아가 군민들과 함께하려고 한다. 선거 과정에서 생긴 갈등과 분열이라는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위대한 하동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내 고향 하동군의 수장으로서 일할 기회를 주신 것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민선 8기 하승철 군정은 소통의 군정이다. 군민 여러분과 제가 지혜와 힘을 모은다면 새로운 하동, 군민들께서 꿈꾸는 행복한 하동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 확신한다.

    더욱 소통하고 변화하면서 하동군의 발전적인 미래상을 보여 드릴 것이다. 서로 손잡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을 위해 함께 하고 따뜻한 애정으로 민선 8기를 지켜봐 주기 바란다.

    글·사진=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