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출발] 이상근 고성군수를 만나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어 일자리·인구 감소 문제 해결”

기사입력 : 2022-07-19 21:01:11

  • 이상근 고성군수는 민선 8기 고성군의 행정 기조를 군민과의 소통으로 정했다. 이 군수는 유스호스텔 건립, 산세 공장 유치 논란, 동물보호센터 입지 논란 등 군의 주요 사안들도 소통과 협치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일자리와 지역 경제, 나아가 인구 감소 문제까지 해결할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또 아름다운 고성의 자연을 바탕으로 역사, 문화, 스포츠의 메카로서 한 걸음 더 발돋움할 것과 여성, 아동, 농업인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로부터 민선 8기 고성군을 이끌 비전에 대해 들었다.

    이상근 고성군수가 민선 8기 주요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성군/
    이상근 고성군수가 민선 8기 주요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성군/

    -취임 소감은.

    △먼저 민선 8기 고성군수의 길을 열어 주신 고성군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선거는 더 나은 고성, 소통과 협치가 중심이 되는 고성을 위해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군민들의 열망이 만든 결과라는 생각이다. 그 엄중한 뜻을 담아 출범하는 민선 8기 고성군은 군정의 문을 활짝 열고 군민을 위한 작은 하나의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키고 실천할 것이다. 특혜와 반칙으로 실종된 공정과 상식을 회복시키겠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달라고 군민들이 저를 선택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민선8기 정책 키워드와 이유는.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군민들이 왜 저를 선택했고, 어떤 고성을 바라는지 잘 알고 있다. 민선 7기의 정책 중 잘한 정책은 이어가고 부족하거나 잘못한 정책은 보완하고 바로잡아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 선거기간 한결같이 외치며 약속했던 소통과 협치, 그리고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 민선 8기 최고의 키워드인 소통과 협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관련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우선으로 추진할 업무는.

    △민선 8기 추진사업으로 지역경제, 농산어촌, 문화, 관광, 체육, 복지, 환경 등 수많은 과제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생각이다.

    우선 기업하기 좋고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유치T/F를 신설해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 또, LNG벙커링 기반을 구축 하겠다. 고성군은 LNG 벙커링 산업을 축으로 친환경 연료 선박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왔다. LNG벙커링 잠재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하는 것은 최첨단 산업도시 고성을 위한 동력이 될 것이다.

    그리고 항공우주산업을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항공레저 등 항공산업은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그 잠재력 또한 무한하다. 여기에 발맞춰 경남도에서도 항공산업을 중심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남부내륙철도 역세권 개발과 지역의 산업기반, 교통 인프라를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서겠다. 기업과 투자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특히, 항공, 조선, 해양플랜트 등 첨단산업 유치로 젊은 인구 유입을 동시에 해결해 획기적인 경제도시 고성을 만들겠다.

    -공약에 대한 로드맵은.

    △군수 직속 기업유치 T/F팀 부서를 신설해 투자보조금 등 기업이 원하는 인센티브를 적극 발굴하겠다. 조선해양·항공 첨단산업 관련 강소기업을 산업단지 등에 유치해 고향을 떠난 청년들이 돌아와 정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

    조선·해양분야에 있어서는 동해면 일원 조선해양산업특구 3개 지구(내산지구, 양촌용정지구, 장좌지구) 중 사업추진이 되지 않고 있는 양촌·용정지구가 연내 공사 착공이 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항공분야에 있어서는 KAI 및 협력업체 등과 소통해 항공 관련 유망 강소기업이 고성으로 관내 산업단지 및 무인기 종합타운 등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존 기업체에는 근로여건 향상을 위한 기숙사, 휴게시설 등 근로환경개선사업 지원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기업인들과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차원 기업유치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 설치해 기업유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아울러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전통시장을 만들고자 한다. 도내 5일장 중 손꼽히는 규모의 고성시장과 전통 있는 공룡·배둔·영오시장에 정기적인 문화공연을 개최하고 관광객 유치 이벤트를 통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도약하는 활력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가겠다.

    -어떤 철학으로 군정을 운영할 것인가.

    △군정은 모든 분야에서 행정과 의회, 기업, 전문가, 주민 등이 제대로 된 소통과 협치의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행정과 의회는 함께 가야 할 수레바퀴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군민의 삶이 행복해지는 고성 발전을 위해서 서로 머리도 맞대고 고민해 손발을 맞춰 일해야 한다. 이것이 행정과 의회가 우리 군민을 위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의무이자 약속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중요 정책이나 사업을 추진할 때는 소통의 과정을 거치며 군민과 충분히 공유하면서 최선의 답을 만들어 가는 고성만의 소통과 협치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대독산단 산세공장을 해결할 복안은.

    △현재 대독산단 공장은 행정소송 중인 산세 공정을 제외하고 산단 조성시 기 허가된 도장 공정에 대해 건축물 일부 사용승인(공장 부분 등록)을 지난 6월에 처리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 고성읍 대독산업단지 내 도장 산세공정 허가에 대해 주민의 우려와 걱정이 클 것으로 생각되며, 저 역시 그동안 반대 입장을 취해왔다. 절차와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되고 공청회 등 최소한의 군민과의 소통이 있었다면 군민들도 이해를 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허가 등 추진 과정이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 그 과정에서 불법이 없었는지, 왜 투명하게 집행하지 못했는지 전면 재검토를 하고 잘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바로 잡겠다. 지금은 어느 지점에서 어떻게 매듭이 꼬여있는지 찾아내 풀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빠른 시간 내 업체대표와 간담회를 가져 주민의 우려 사항, 과정의 문제점 등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유스호스텔 건립에 대한 해결방안은.

    △유스호스텔은 스포츠 마케팅 저변을 확대하고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오래 머물 수 있는 고성의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그간의 추진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고 정상적으로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의회와 관련단체들과 협치하고 적극 소통해 빠른 시일 내 정상 추진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동물보호센터 건립에 대한 해결방안은.

    △작년 한해, 동물보호센터 건립은 고성군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였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늘어나는 시대에 동물복지를 외면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주민들도 동물보호센터 건립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농업기술센터내 건립을 반대한 것이다. 동물보호센터는 필요한 시설임으로 공모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조금 더디 더라도 군민의 목소리가 행정에 스며들 수 있도록 군민과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함께 결정하겠다.

    -앞으로의 각오를 담은 한 마디는.

    △이번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우리는 모두 자랑스러운 고성군민이다. 지난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잠깐 얼굴 붉힌 갈등이 있었다면, 이제는 가슴을 열고 소통하며 고성의 발전만 생각하는 행정·의회·군민이 됐으면 한다. 아울러, 고성군의 행정 기조는 ‘군민과의 소통’이다. 군정의 문을 활짝 열어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군정을 꼼꼼하게 살피겠다. 행동으로 ‘군민을 잘 모시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고성이 새롭고, 군민이 힘나는 고성을 만들어 가는데 군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