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출발] 김부영 창녕군수를 만나다

“우포늪에 공익 기능 담은 사업 추진해 생태도시로 육성”

기사입력 : 2022-07-18 21:20:57

  • 김부영 창녕군수는 지난 1일 직원들만 참석하는 취임식에서 “창녕 발전 1·1·9비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창녕 성공시대를 열겠다”며 “창녕 예산 1조원 시대, 1(one)-way 순환도로 교통시대, 9대 혁신변화로 창녕을 확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코로나19 및 경제위기, 가뭄으로 힘든 군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하고자 간소한 취임식 후 햇마늘 초매식에 함께 했다.

    창녕 농가의 주 소득원인 창녕마늘 육성에 박차를 가해 농민이 대우 받고 잘사는 창녕을 만들고 산재한 민생 현장을 챙기기 위한 행보다. 지역 국회의원을 만나 내년도 국비사업 건의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취임 후 눈코 뜰 새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김부영 군수를 만나 민선 8기 창녕을 이끌 비전을 들었다.

    김부영 창녕군수가 민선 8기 주요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창녕군/
    김부영 창녕군수가 민선 8기 주요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창녕군/

    -취임소감은.

    △창녕군수로서 직책을 수행하기 위해 15년 동안 착실히 준비했으나 막상 취임하고 나니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최근 고금리·고물가·고유가로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고 생활고를 겪는 분들도 많아 마음도 편치 않다. 그러나 창녕의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군민들의 염원을 알고 있다.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창녕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성과로 인정받겠다.

    -민선 8기 정책 키워드와 이유는.

    △민선 8기 창녕을 이끌 군정지표는 ‘창녕을 새롭게, 군민을 신나게’로 정하고 창녕의 변화와 혁신, 도약으로 창녕 성공 시대를 이루겠다.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한 곳도 소외되는 곳 없이 군민 모두 잘 사는 창녕을 만들겠다. 대구와 접해 있는 북부권과 창녕읍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 창원과 접해 있는 남지읍과 부곡온천의 남부권의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겠다. 이번 선거에서 많은 군민분들을 직접 만나면서 창녕의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느꼈다. 군민들의 기대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혼신의 노력을 다해 우리 지역을 새롭게 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창녕을 만들겠다고 약속 드린다.

    -취임 후 최우선으로 추진할 업무는.

    △우선 국·도비예산 확보에 주력하고자 한다. 국·도비 전담팀을 구성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국·도비사업을 발굴해 창녕 예산 1조원 재정시대를 열겠다. 대구산업선과 창원산업선, 중부내륙고속도로 6차선 확장을 비롯한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등 다양한 광역교통망에 창녕 중심 생활권과 연계한 순환도로를 개설하겠다. 원활한 물류 흐름과 우수한 기업 입지 요건을 갖춘 동남권 교통 요충지로 영남일반산업단지의 조속한 시행과 대합미니복합타운을 조기에 완성해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 창녕에는 부곡온천과 우포늪, 화왕산 등 천혜의 자원과 문화재가 풍부하다. 북으로는 대구, 남으로는 창원과 접해 있어 지리적 이점도 강하다. 우포늪에 공익적 기능이 있는 사업을 추진해 환경 보존과 활용이 공존하도록 가치를 극대화 하겠다. 우포늪 국가정원지정사업과 국제 습지 엑스포 개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통해 창녕을 동북아 최고의 생태환경도시로 육성해 생태관광도시의 메카로 만들겠다. 부곡온천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하고 국내 최초 치유실증연구센터를 유치해 치유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 농업과 생태, 온천과 관광, 의료와 스포츠, 먹거리 등 다양한 분야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조직과 인사운영 방안은.

    △공무원 조직을 민선 8기 군정에 최적화된 체계로 개편하고자 신속히 조직 진단을 실시하겠다. 국비전략팀 및 군정 주요현안 대응팀을 신설해 다양하고 급변하는 행정 수요에 유연하면서도 전문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공정한 인사관리와 해외연수 기회를 늘려서 직원들의 사기 증진과 일할 맛 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더불어 공무원 조직에 실용주의를 강조해서 불합리한 관행과 보여주기식 행정을 타파하겠다. 군수에 대한 의전 및 보고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부서장의 자율성을 확대하면서도 책임성을 강화해서 업무의 능률을 올리겠다. 공무원이 오직 군민과 군정 발전을 위해서 만 일하도록 조직문화를 정비해서 군민들이 새롭게 달라진 창녕을 체감하도록 하겠다. 동료 직원들과 함께 뛰면서 창녕 대도약과 대전환의 시대를 열어가겠다.

    -주 산업인 농업 경쟁력 방안은.

    △농촌융복합산업화를 통해 농업이 강한 창녕을 만들겠다. 창녕은 마늘 최대 생산지이면서 양파시배지이기도 하다. 창녕양파와 창녕마늘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파·마늘 농촌융복합지구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 생산에서 가공, 유통, 체험 관광이 어우러지게 하고 농산물 종합 쇼핑몰 등 농촌융복합 포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 매년 반복되는 영농철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남아 국가와 자매결연 추진 등 해외인력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서 인력 부족과 인건비 급등으로 고통 받는 농민들이 근심없이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농특산물의 새로운 판로 개척을 통해 안정적인 농가소득 창출을 돕겠다.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생각은.

    △제가 경남도의원 시절 제안한 동남권광역연합과 유사한 부울경 메가시티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창녕은 함양~울산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풍부한 교통 인프라로 접근성이 좋아져서 울산 주요 산업의 후방 기업들의 유치에도 유리한 입지를 다질 수 있다. 더불어 훌륭한 생태, 문화 관광자원도 풍부해서 울산과 경남 내륙 관광객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의 소외 가능성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달 중 부산, 울산, 경남 세 단체장이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문제점에 대한 대책과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해서 수도권 초집중을 막을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 도에서 이와 관련한 연구용역을 시행한다고 했다. 도민 여론을 수렴하고 중심 권역에서 소외되는 서부경남 등을 고려해서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대전제 아래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 낼 것으로 믿는다.

    -인구감소 문제 대한 대책은.

    △단편적인 지원보다는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농촌 지역의 특성상 청년층의 인구 유출이 심각하다. 교통과 물류를 기반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관광 산업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또 농업이 주산업이므로 유능한 농업 전문 인력을 육성해서 농업의 고소득화로 청년 농업인을 양산해서 청년층 유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다방면에서 보육 돌봄 예산 지원을 확대해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명문 고등학교와 특성화 고등학교 육성을 위한 행·재정 지원으로 명품 교육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의료환경, 문화시설을 확충해 군민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해서 청년층이 머물고 싶은 창녕을 만들어 인구증가를 꾀하겠다.

    -어떤 자치단체장으로 남고 싶나.

    △창녕군을 한 단계 도약, 발전시켜 군민이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고 싶다. 군수라는 직함과 의전, 보여주기식 행정 등 거추장스런 겉치레는 벗어던지고 현장에서 두 발로 뛰는 군수, 군민에게 성과로 인정받는 군수로 기억되고 싶다.

    -군민에게 한마디.

    △우리 지역에도 쇄신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군민의 바람을 몸소 느꼈다. 새로운 미래의 창녕을 위한 군민들의 소중한 선택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창녕 발전의 새바람에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란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군민 한분 한분도 저의 군민이다.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군민을 섬기는 군수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제대로 된 일꾼으로 역할을 다하겠다. 믿음과 지지에 감사드리며, 임기 동안 항상 군민들을 위해 신나게 노력하겠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