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낼까… NC 마운드

구창모, 1군 복귀 초읽기

기사입력 : 2022-05-25 08:02:51

  • NC 구창모의 복귀가 부진한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까. NC의 타선 조직력이 점점 갖춰지고 있는 반면, 마운드에서의 불안함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44경기 동안 14승 30패를 기록하며 여전히 한화와 공동 9위에 머물고 있다. NC는 지난 17~19일까지의 키움과의 주중 3연전 1승 2패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경기에서 NC는 이번 시즌 키움전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신민혁의 호투와 함께 10회 타선이 폭발하며 무려 10점을 뽑아냈다.

    NC 구창모가 지난 22일 열린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호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퓨처스팀/
    NC 구창모가 지난 22일 열린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호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퓨처스팀/

    키움과의 경기를 마치고 KIA와의 주말 3연전에 나선 NC는 단 1승만을 챙겼다. NC는 3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 송명기가 5월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송명기는 1회부터 KIA 나성범에게 3점포를 맞았으며 2회와 3회 이창진에게 연타석 홈런을 얻어맞아 일찍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앞서 송명기는 지난 17일 창원 키움전에서도 3과 3분의 2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송명기는 결국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외국인 투수 파슨스의 부상과 함께 마무리 이용찬 마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NC 토종 선발진들 마저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NC의 평균자책점은 4.54, 리그 9위다. 선발진과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을 비교해보면, 선발진은 4.40로 낮은 방어율을 보여주고 있지만 불펜진은 4.47로 리그 최하위 방어율이다.

    계속되는 마운드 부진에도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NC에 희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구창모의 1군 복귀다.

    구창모는 지난 22일 삼성과의 퓨처스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 5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구창모는 구단을 통해 “오랜만에 긴 이닝을 투구했는데, 밸런스나 감각적인 부분이 좋았다. 투구 내용 역시 좋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긴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그는 “몸 상태는 더 이상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 잘 적응해서 1군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2020시즌 때 보여드린 좋은 모습을 팬 분들께 보여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구창모는 자신의 복귀를 믿고 기다려준 이동욱 전 감독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구창모는 “이동욱 감독께서 계실 때 복귀를 하지 못한 죄송한 마음이 크다. 멀리서 지켜봐 주실 것이라 생각하고 좋은 투구를 하는 것이 감독님에 대한 보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NC의 타격은 점차 살아나고 있다. 지난주까지 출루율 0.311, 장타율 0.335, 팀타율 0.238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었지만, 현재 출루율 0.320 장타율 0.359 팀타율 0.249로 올랐다.

    올 시즌 NC의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도 팀 내 1번 타자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손아섭은 개막 후 21타석 무안타 부진을 겪었지만, 현재 기량을 획복하며 타율 3할2푼2리로 끌어올렸다. 현재 타격 부문에서 전체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손아섭과 함께 NC에 새롭게 합류한 박건우와 마티니 역시 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3할9리 2홈런 25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박건우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타점을 기록했다. 마티니는 2할9푼 7홈런 27타점을 때려내 팀 내 홈런 1위, 타점 1위에 올라 서 있다. 이들과 함께 지난해 방역수칙 위반 술자리 파문으로 징계를 끝내고 돌아온 이명기(0.281, 22타점)와 박민우(0.246, 1홈런)도 합류하면서 NC 타선의 짜임새는 탄탄해졌다.

    타선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NC의 반등 포인트는 여전히 마운드를 향한다. 토종 선발진들의 호투와 구창모 복귀가 NC에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