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물금·거제 고현 과밀학급 해소 ‘물꼬’

양산 증산중 2025년 개교 목표

기사입력 : 2022-01-26 08:05:25

  • 양산 (가칭)증산중학교 신설과 거제 중곡초등학교 증축 계획이 경남도교육청의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이들 지역의 과밀학급 해소가 물꼬를 트게 됐다. 하지만 양산 중산중 신축은 최종 관문인 중앙정부의 공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거제 중곡초 증축 2024년 준공= 25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거제 중곡초등학교 증축 계획은 사업비 300억원 미만에 해당돼 이번 자체투자심사로 사업 추진이 결정됐다. 당초 거제 중곡초등학교 증축 계획은 2021년 8월 자체투자심사에서 고현항 개발사업에 따른 학생 수요를 인근 초등학교에 분산 배치하는 등 현지 실무심사 이후 재검토하는 것으로 결정된 바 있다. 현지 실무심사를 통해 인근 초등학교의 수용 여건과 통학안전 대책 마련을 강조하는 투자심사 방향을 반영, 최근 가시화된 인도교(폭 6m, 길이 160m)와 육교, 안전펜스, 고원식 횡단보도, 중곡초등학교 앞 신호등 추가 설치 등 안전 통학로 확보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번에 증축이 결정됐다.

    경남교육청은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에 따른 공공주택 사업에 따라 증가하는 학생을 수용하기 위해 사업비 75억원을 투자해 중곡초등학교 부지에 교실 12실(학생 389명 증원)과 급식실을 증축할 계획으로 2024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산 증산중 공투심사 남아= 양산 물금택지개발(3-4단계) 지구 범어리 2785-2번지에 2025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증산중학교는 부지면적 1만5488㎡, 학급수 31학급(특수1 포함), 학생수 846명, 사업비 657억원 규모로 학교부지 중 4000㎡를 양산시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양산시에서 문화센터, 도서관, 체육관 등을 건립해 학생과 주민이 시설물을 공유하는 학교시설 복합화 형태로 설립될 계획이다. 학교시설 복합화는 학교시설·부지를 지역사회 수요에 맞는 복합시설로 활용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자체의 부지확보 부담을 완화시킴으로써 예산투자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교육시설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최근 새로운 학교 모델로 제시되고 있는 설립 형태이다.

    하지만 증산중은 교육청과 양산시가 공동으로 사업비를 투자하는 사업으로서, 오는 4월에 심의 예정인 ‘교육부-행안부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신설이 최종 결정된다.

    경남교육청은 28일까지 공동투자심사 의뢰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공동투자심사에서는 지난해 12월 최종 발표된 타당성 조사 결과 제시된 양산 19학교군 내 중학교의 학생 분산배치 여력, 복합화 시설의 비용편익 측면, 복합화 시설 사용 중의 학생 안전사고 대책 및 책임 주체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공동투자심사를 대비해 이달 초 양산교육지원청, 양산시와 협의회 자리를 마련해 학생안전 사고를 대비한 학생·차량 진출입로 위치 변경, 시설물 내 이동동선 조정, 안전사고 책임주체 등을 논의했다.

    강만조 학교지원과장은 “과밀학급 해소와 양산 19학교군내 중학생 통학여건 개선 등 증산중의 신설안이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