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돼 갑니까] 밀양 삼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생활SOC 복합화 등 구도심 활성화 ‘착착’

기사입력 : 2021-06-22 21:40:20

  • 삼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지난 2020년 신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삼문동은 과거 시청, 법원, 검찰청 및 교육청 등 공공시설이 밀집된 행정 중심지였으나 90년대 공공시설의 이전과 주변의 대규모 주거시설 개발로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경제·사회·문화적 쇠퇴양상이 가속화돼 도시재생이 절실히 요구되는 지역이다.

    ‘아리랑의 숨결, 빛과 문화로 태어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삼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생활SOC 복합화와 무형문화재를 특화한 사업으로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시행
    자연·문화·예술 등 지역 자산 활용
    돌봄 특화시설 아리랑 어울림센터
    무형문화재 전수교육시설 등 조성
    안전골목길·주민 쉼터는 용역 진행


    ◇사업 개요 및 추진 현황= 22일 취재 결과 밀양시와 삼문동 주민들은 지난 2019년부터 도시재생대학과 사업추진협의회 운영 등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해 5월 삼문동 주민들이 준비한 사업인 ‘마을과 더불어 살다’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기초를 다졌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와 총괄사업관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8월에는 박일호 시장이 무형문화 특화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국토교통부와 문화재청 간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과 행복주택 건립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9월 삼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삼문동 행정복지센터와 (구)법원 부지 일원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시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도시재생 마중물사업 279억원, 부처 협업사업 194억원, LH 행복주택 건립사업 163억원, 시 자체사업 509억원 등 1145억원이 투입된다.

    현재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골목길 재정비, 휴게공간 및 주차공간 조성을 위한 ‘안전골목길 조성’과 ‘주민을 위한 쉼터 조성’사업이 실시설계용역 진행 중이다.

    ◇기대 효과= 삼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자연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밀양 문화발전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삼문동 구도심 일원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은 국토교통부와 문화재청이 협업해 무형문화 특화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돼 지역 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진 과제= 시는 이번 삼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3개의 주요 거점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리랑 어울림센터는 현재의 삼문동 행정복지센터를 육아지원센터, 장애인복지센터, 드림스타트 등과 복합화해 지역사회 통합 돌봄 특화시설로 조성한다. 또 무형문화재 전수교육자 등 예술인 거주시설을 포함한 100가구 규모의 LH 행복주택을 건설해 지역 내 부족한 생활SOC를 확충할 예정이다.

    (구)법원·검찰청 부지에 건축 연면적 8863㎡ 규모의 아리랑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을 건립해 아리랑을 테마로 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시설과 주민 문화교류 공간을 조성해 영남권 무형문화의 거점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구)보건소를 신축해 삼문동 숲속 그린캠퍼스를 만들어 시민들의 창업지원과 마을기업의 활동거점으로 육성하고, 밀양교육지원청과 연계한 행복마을학교를 운영해 시민들의 평생교육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박일호 시장은 “아리랑을 테마로 한 영남권 무형문화 혁신거점을 만들어 시내권 관광과 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