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감독, 2024년까지 NC와 동행

연봉 등 총 21억원에 재계약

기사입력 : 2021-05-06 08:05:44

  • “책임감과 올해부터 4년 동안 어떤 방향으로 운영을 해야 할지, 생각이 많이 들었다.”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동욱(47) NC 다이노스 감독은 3년 재계약이 결정된 이후의 심정을 이 같이 밝혔다. 이 감독은 전날인 4일 NC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계약금 6억원, 연봉 5억 등 총 21억원에 NC와 3년 재계약을 맺었다. 기존 계약은 그대로 유지된 채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동욱 감독
    이동욱 감독

    NC가 올 시즌까지인 이 감독과의 계약 기간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시즌 중 재계약’을 맺으면서, 이 감독의 지휘봉에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감독이 ‘책임감’을 언급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쫓길 수밖에 없다”며 “지금까지 이어온 방향과 비전을 유지하고 앞으로 팀을 더 잘 이끌어달라는 주문이 아닐까 싶다”고 부연했다.

    이어 “당장 앞만 보기보다 더 크게 볼 수 있는 길을 생각해봐야 한다”며 “어떻게 구단을 이끌어야 가야하나 하는 고민과 구단의 비전을 함께하는 맥락은 같다”고 했다.

    앞서 이 감독은 3년 재계약 결정 발표와 함께 “선수, 코치, 구단이 함께 가는 다이노스의 문화가 있다. 혼자가 아닌 우리가 가는 큰 길을 더 멀리 보며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감독은 초대 김경문 감독에 이어 2018년 10월 팀의 두 번째 사령탑으로 부임해 3년째 팀을 이끌고 있다. 당시 이 감독의 첫 계약 조건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6억원이었다.

    이후 이 감독은 계약이 끝나기도 전인 2020년 1월 잔여 계약 기간인 1년을 없앤 2년 계약을 다시 맺었다. 총액은 6억원 그대로였지만, 연봉이 2억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오르며 더 나은 대우를 받았다.

    이번 3년 재계약에서는 연봉이 2배나 오르면서 총액 20억대 특급 감독 대열에 합류했다. NC의 기틀을 닦았던 김 전 감독을 뛰어넘는 최고 대우다. 김 전 감독이 2016년 11월 NC와 맺은 마지막 계약 조건은 3년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등 총액 20억원이었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