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제조 근로자 증가 ‘전장 업종’이 주도

창원상공회의소 ‘1분기 고용동향’

기사입력 : 2021-05-04 08:06:26

  • 글로벌산업의 전장(전기 및 전자장치)화가 가속화되면서 창원 제조업 분야에서도 이와 연관된 업종의 경기회복세가 뚜렷하고 근로자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는 고용정보원 고용보험DB를 바탕으로 조사한 ‘2021년 1분기 창원시 고용동향’를 통해 이같은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3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1분기말 기준 창원시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시근로자(이하 근로자) 수는 제조분야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공공근로(서비스분야)와 건설분야가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5만4315명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서비스업의 근로자 수는 13만296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제조업은 10만8133명으로 0.9% 감소했다. 건설업은 990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기타 업종은 3312명으로 4.7%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전반적인 근로자 수가 감소세인 가운데도 ‘전기장비’,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 등’은 이번 분기를 포함 분기 기준 4년 연속 근로자 수가 증가했다.

    이는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전반의 전장화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창원산단에 LG전자와 관련 협력업체가 잘 나가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번 분기에도 ‘전기장비’ 분야 근로자 수는 1만6794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6.0%,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 등’은 6916명으로 8.8%가 늘었다.

    반면 창원 제조업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계 및 장비’ (2만9175명)와 1차금속(9496명), 기타운송장비(8721명)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12.1%, 10.7%가 줄었다.

    서비스업 근로자수는 ‘보건 및 사회복지’ 3만5928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매 및 소매업’ 1만5006명,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1만3886명, ‘전문 과학 및 기술’ 1만2774명, ‘운수 및 창고업’ 1만290명, ‘교육’ 8820명, ‘숙박 및 음식점업’ 8454명 순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기계장비, 1차 금속, 기타 운송장비 등 근로자 수 비중이 높은 제조업 근로자수 감소분을 전기장비, 전자부품, 정밀기기 분야에서 상당 부분 상쇄했다”며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경기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국가산단이 최근 전통기계산업을 뛰어넘어 한 단계 높은 도약을 꿈꾸기 시작했다. 사진은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전자기술연구원 동남권지역본부,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재료연구원 금속소재종합센터 등이 소재한 의창구 팔용단지 전경. /김승권 기자/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전자기술연구원 동남권지역본부,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재료연구원 금속소재종합센터 등이 소재한 의창구 팔용단지 전경. /경남신문 자료사진/

    김정민기자 jm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