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수준의 학생 진로교육원, 경남에 들어선다

4차례 도전,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설립 확정

기사입력 : 2021-05-03 16:42:07

  • 전국 최고 수준의 학생 진로교육원이 경남에 들어선다. 경남진로교육원이 4번째 도전 끝에 교육부 중앙투지심사의 문턱을 넘으면서 밀양 건립 사업을 확정지었다.

    경남도교육청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남진로교육원’ 설립 계획이 교육부-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 30일, 서울에서 열린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 중앙투자심사에서 경남교육청은 경남진로교육원의 설립 필요성과 입지 타당성, 특화된 진로교육 프로그램 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해 통과를 이루어냈다.

    경남진로교육원 조감도./경남교육청/
    경남진로교육원 조감도./경남교육청/

    앞서 경남진로교육원은 3차례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경남진로교육원 건립은 지난 2019년 4월과 9월에 이어 2020년 4월 교육부의 중투를 통과하지 못했다. 2019년 4월 중투에서는 미래교육테마파크와 중복 등 위치 문제로 부적정 판정을 받았고, 9월 중투에서는 ‘사업 전면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 지난해 4월 중투에서는 직전 심사와 변동 사업이 없다는 결과가 나와 좌절됐다.

    하지만 지난해 6월부터 적정, 조건부 추진으로 결정된 사업 중 학교복합시설 등 교육청과 지자체 재원이 모두 투입되는 시설 사업은 공동투자 심사를 받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결국 이번에 통과를 이끌어내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밀양시 교동 755 일원에 건립되는 경남진로교육원은 2024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설계용역 및 시설공사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지면적 1만6240㎡, 연면적 1만1718㎡, 교육동(지하 1층, 지상 4층), 생활관(지상 3층)으로 구성되며, 전체 사업비는 465억4000만원이다. 밀양시는 부지 무상임대와 건축비 100억원을 분담한다. 경남진로교육원이 설립되면 그동안 진로체험처를 찾아 원거리를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덜고, 양질의 진로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경남진로교육원은 학생 개개인이 지닌 적성과 소질을 파악하여 학생 스스로 직업을 탐색·체험·설계하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모습의 미래형 진로교육 기관이다. 경남진로교육원은 직업체험 중심의 진로교육에서 벗어나 팀미션과 프로젝트 학습, 지역맞춤형 콘텐츠 등 특화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주변에 위치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우주천문대, 국립밀양기상과학관,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과 연계해 학생의 자기주도적 진로역량을 길러주는, 다양한 진로·적성 탐구 프로그램이 기대된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찾아 지원할 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진로교육원을 만들어 풍부한 진로·진학 정보와 체험활동을 제공할 것이다”며 “2024년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을 위한 경남형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구축이 완료되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역량을 기르는 미래형 진로교육시스템이 완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