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기 세 친구의 고백 “내 첫사랑은 너였어”

창원 도파니예술단, 연극 ‘언덕을 넘어서 가자’ 공연

기사입력 : 2021-04-23 11:09:16

  • 황혼기 세 친구의 첫사랑을 그린 연극이 관객을 찾는다.

    창원 도파니예술단(대표 천영훈)이 24·25일 오후 4·7시 연극 ‘언덕을 넘어서 가자’(극본 이만희·연출 천영훈)를 도파니아트홀서 연다. 이번 공연은 경남도·경남문화예술진흥원·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이만희 작가는 “관객들에게 첫사랑과 흘러간 옛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다. 파란만장한 고갯길을 수없이 넘고 넘어 이제는 아이가 되어버린 노인의 인생을 그렸다”고 제작 의도를 전했다.


    (왼쪽부터) 완애 역 고대호, 다혜 역 손미나, 자룡 역 천영훈 연극배우./도파니예술단/

    주인공은 황혼에 접어든 국민학교 동창 세 사람이다. 고물상을 운영하는 고지식한 구두쇠 완애, 완애에 얹혀사는 철부지 자룡, 아들의 빚을 갚으며 보험설계사로 살아가는 다혜. 50년이 지나서야 서로에게 사랑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세 남녀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다룬다.

    베테랑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도 기대해볼만 하다. 경남연극제 연기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배우 손미나(다혜 역), 고대호(완애 역), 천영훈(자룡 역)이 출연한다.

    연극 공연에 앞서 지역 가수들이 꾸미는 작은 콘서트도 만나볼 수 있다. 지역 가수와 연극이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 콘서트는 연극 시작 20분 전 시작된다. 24일 오후 4시 배진아·오후 7시 박영운, 25일 오후 4시 이경민·오후 7시 안지은이 노래를 들려준다.

    한편 도파니아트홀은 11월까지 지역예술인·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코로나 극복을 위한 ‘힘내세요 예술인 단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선착순 1팀을 선정해 무대를 제공한다. 사용료는 쓰레기봉투 50L 한 장이다. 관람료 일반인 1만5000원·청소년 1만원. 문의 ☏ 055-238-2007.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