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 의혹, 창원문화재단 부장 직위해제

부하 직원에게 욕설, 폭행 의혹

기사입력 : 2021-04-16 19:24:54

  • 창원문화재단의 한 부장이 부하 직원에게 직장 내 갑질과 괴롭힘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창원문화재단은 지난 12일 관련 민원을 신고 받아 A부장을 15일자로 직위해제하고 노조와 합동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같은 부서 직원인 B씨는 A부장으로부터 심한 욕설과 인격 모독, 폭행 등으로 인해 극심한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측은 노무사 등이 참여하는 외부위원들을 구성해 피해를 주장하는 B씨 등 관련자들을 조사 중이며, 내주에는 A부장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을 전달 받은 창원문화재단 노조는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직장 내 갑질과 괴롭힘은 시대착오적인 노동의 무시 행태로 청산돼야 한다"며 "피해자의 피해상태 회복과 인격권이 보호되는 근무환경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재단 관계자는 "피해사항 등 구체적인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면서도 "직장 내 괴롭힘 매뉴얼에 따라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하게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혐의가 드러나면 징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