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 관심 가질 때- 지상민(창원서부경찰서 경무계 경사)

기사입력 : 2014-01-29 11:00:00



  • 통계청이 발표한 ‘2013 고령자 통계’에 의하면 65세 이상 인구는 613만7702명으로 전체 인구의 12.2%라고 한다. 65세 인구가 500만 명을 돌파한 시점이 2008년이었는데 5년 만에 100만 명의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증가한 셈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고령화 사회의 진전에 따라 치매·중풍 등 요양보호 노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어르신 운전자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만 신체기능 저하에 따라 반응시간이 늦어졌음에도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사고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8월부터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은 65세 이상 운전자에게 특화된 안전운전교육 과정을 신설하고 이를 이수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5% 할인받을 수 있는 제도를 실시해오고 있다. 하지만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 신청자 수가 2013년에 24명(경남지부 기준)에 그쳐 많은 홍보와 관심이 필요하다.

    교통안전교육은 도로교통공단에서 시행하며 교육시간은 3시간으로 인지지각검사 및 운전성향 진단 등에 대한 강의로 진행된다. 교육 신청은 도로교통공단 콜센터(1577-1120)와 도로교통공단 시도지부에 전화로 하면 된다.

    운전경력이 오래됐다고 하더라도 노화로 인해 운전에 필요한 신체기능과 인지기능이 저하되면 운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육을 통해 운전능력을 점검하고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도 배웠으면 한다.

    자신의 생명과 직결된 만큼 많은 어르신들이 이용해 안전운전에 대한 지식도 넓히고 보험료도 할인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면서 보다 안전하게 운전하고 교통사고도 예방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지상민(창원서부경찰서 경무계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