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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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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고등학교, 꿈을 향해 쏘아올린 작은 공

  • 기사입력 : 2021-11-17 17: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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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고등학교는 지난 10월 25일 본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회 학과체험의 날’을 운영했다. 최인용 교장은 “진학에 대한 목표 설정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명확한 목표 설정이 노력과 실천의 큰 동기가 될 것이다.”며 이 행사를 기획했다. 학생들은 학년 초부터 진로 수업 시간을 활용하여 자신의 적성과 흥미 그리고 다양한 대학과 학과를 지속적으로 탐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학습코칭에서 전문가와의 일대일 홀랜드 전공적성 검사, 네오 성격 검사 해석을 통해 본인의 희망 진로에 대한 적합성을 점검하며 진로 탐색의 방향을 구체화했다.

    10월이 되어 학생들은 본격적으로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 목록을 만들고 그 동안에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교수님에게 인터뷰 요청 이메일을 발송하는 것으로 학과체험의 실천적 첫 단계를 개시했다. 자신의 꿈을 향해 난생 처음 모르는 사람에게 이메일을 작성하는 동안 좌충우돌이 있었지만, 학생들은 교수님으로부터 답장을 받고 약속이 확정되는 것에 기쁨을 느꼈고 의미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목표의식을 굳건히 했다. 보다 알찬 인터뷰를 위해 질문지를 만들고, 팀을 이뤄 각 질문들이 자신들의 꿈에 대한 열정, 구체적인 호기심을 담을 수 있도록 서로 피드백하는 능동성을 발휘했다. 행사 당일, 26명의 학생들이 부산대학교, 한동대학교, 경상대학교 등 전국의 9개 대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인터뷰 및 캠퍼스 투어를 했고, 서울 경기 지역의 대학교를 희망한 12명의 학생들은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교수님들을 만날 수 있었다. 각자가 준비한 질문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했음은 물론 미처 생각지 못한 전공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지금부터 해나가야 할 과제와 같은 귀한 조언을 얻어, 학생들은 한층 성장하여 학교로 돌아왔다. 인터뷰 약속을 잡지 못했거나 구체적인 진로방향의 부재로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은 부경대학교에서 운영하는 학과체험 멘토링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경영학부, 패션디자인학과, 법학과, 의공학과, 환경대기과학전공 중 관심 분야를 선택하여 재학생 멘토와 온라인으로 ‘멘토링 학과체험’을 하며 또다른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11월 11일, 모든 1학년 학생들은 학과 체험에 참여한 학생 중 9명의 경험담과 자신들의 변화, 활동을 통해 얻은 것들을 친구들과 공유하는 ‘학과 체험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나눔은 수능으로 인한 온라인 수업 첫날이라 실시간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되었지만, 9명의 학생들은 수준급 프리젠테이션을 선보이며 각자의 성장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인생에 길은 하나가 아니다’, ‘고난의 체험’, ‘목표에 대한 확신을 얻다’, ‘계속 움직여라’ 등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학과체험은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이었다. 발표에 참여한 이세민 학생은 “처음에는 교수님이라는 존재가 부담스러워 참여를 꺼렸지만 이번 학과 체험을 통해 처음 뵙는 분들에게 차리는 예의, 대입에 대한 정보, 현재 내가 해야하는 것을 정확히 알았으며, 두렵다고 포기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하며 변화는 항상 한계점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알았기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걸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혀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최인용 교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진로 관련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기획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기회를 더욱 많이 제공하도록 하겠다.”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경남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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