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병희)은 지난 14일 ㈜엔바이론소프트(대표이사 최명원)와 유기탄소원의 일종인 RCS5 무상공급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RCS5(Recovered Carbon Source)는 정밀화학 제품 생산 공정에서 발생된 부산물을 이용하여 개발됐다. 메탄올 및 저급 지방산으로 구성된 유해물질이 없는 대체탄소원이다.

하수처리공정에서 미생물 활성화 및 질산성 질소 제거를 위해 밀양공공하수처리시설(밀양맑은물관리센터)에서만 현재 RCS5를 연간 14,000톤 가량 투입하고 있고, 연간 약품비로 1억원 정도가 소요되고 있다.

㈜엔바이론소프트는 정밀화학공정 부산물 발생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이를 일정량 처리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내년 1월부터 2026년까지 5년간 공단에 RCS5를 무상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공단은 약품비 절감과 안정적인 수질관리에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게 됐다.

이병희 이사장은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자원 재순환 네트워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며, 또한 시설 운영에 대한 직원들의 끊임없는 아이디어 도출로 상당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밀양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