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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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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동강중, 2021. 전국 장애학생미술공모전 수상

참가학생 전원 수상...9.28.

  • 기사입력 : 2021-09-28 16: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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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동강중학교(교장 김재정)는 한국장애인부모회에서 주최한 제29회 전국장애학생미술공모전에 참가한 학생 2명(1학년 이환주, 3학년 정수민) 모두 입선(부상 문화상품권) 수상하며 학교에 활력을 주었다. 공모전 수상작 작품 전시회가 예정되어있었으나, 올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한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취소되고, 수상한 각 학교로 상장이 발송되었다.

    장애인식개선 학생 그림 공모전을 앞두고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위해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을 위해서 현재 만들어진 것들을 살펴보고,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 가야하는 편의시설 등을 생각해보는 수업을 하였다. 이후 앞으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구체화하여 그려보는 수업을 하였다. 지체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쇼핑할 수 있는 로봇팔을 이용한 저상상품진열대, 시각장애인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스마트도로시설, 청각장애인들을 마음껏 의사소통할 수 있는 스마트가슴패드를 만들어 가볍게 가슴에 부착하고 화면을 보면서 서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그림이 완성되었다.

    본교에서는 특수학급이 설립된 2010년부터 올해까지 학생들이 다양한 장애인식개선 공모전에 참가하여 많은 수상을 하였다. 학생들은 해마다 전국 장애이해백일장에 참여하여 최우수상(교육감상 및 도의회의장상) 5회, 우수, 장려, 가작 등을 수상하며, 10년 연속 수상을 하였다. 또한 작년 장애인식개선 학생 그림공모전에 참가한 20명의 학생이 모두 가작 및 입선을 수상하였다.

    무엇보다 특수교육대상학생 또한 이번 전국 미술 공모전 입선 수상과 함께 2015년과 2016년 「전국 바냇들 미술대회」에서 특상, 입선 등을 수상, 2018년「제11회 전국 장애 아동·청소년 독후감대회」에서 중·고등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2019년 「장애발생 예방교육 전국 우수 소감문 표창」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작년 전국 장애인식개선 학생 그림 공모전에서 가작을 수상하며,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있다.

    수상자 1학년 이환주 학생은 “학교에서 상을 받아보는 것은 처음이다. 친구들 앞에서 상을 받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떨리기도 하지만, 기대도 된다. 중학교에 입학을 앞두고 중학교 생활이 어떠할지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학교에 들어와보니 친구들도 다정하게 대해주고, 선생님들은 정말 친절하셔서 중학교 생활이 즐겁다. 특히 우리 학교는 매일 등교를 할 수 있어서 하루하루가 즐거워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보조공학기기를 생각하며 우리 학교를 그렸는데 수상까지 해서 기쁘다. 부상으로 받은 문화상품권으로 내가 좋아하는 스케치 책을 사고 싶다”고 하였다.

    수상자 3학년 정수민 학생은“작년과 올해 내가 좋아하는 미술로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참으로 기쁘다. 재작년에 졸업하신 휠체어를 탄 선배가 있었는데, 마비가 되어 손을 사용할 수 없어서 스스로 휠체어를 밀 수 없었고, 항상 다른 사람이 휠체어를 끌어주어야 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에 미안해하기도 하였고, 자신이 가고 싶은 곳으로 스스로 이동하고 싶어하였지만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안타까웠는데, 요즘 유행하는 VR기계처럼 머리에 써서 휠체어를 이동할 수 있는 기계가 있으면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고, 관련하여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하였다.

    특수교사 이혜진 선생님은 “개별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미술적 재능을 찾아주고 그에 맞는 기회를 찾아주어 참가한 학생들이 모두 수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장애에 대한 관심만 가지면 누구든지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고 앞으로 사회에 반영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이 장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장애인들도 원하는 활동을 하며 불편 없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이 되면 좋겠다. 앞으로도 본교의 특수교육과 통합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고 하였다.

    김재정 교장은 “전국 장애학생 미술공모전에 참가한 학생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학생의 꿈을 응원한다. 본교는 시골에 위치한 작은 학교지만, 오히려 이러한 점이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장애에 대한 편견 없이 서로 돕고 응원하게 된 것 같다. 사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이러한 다양한 사람들이 사회에서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면서 어울려 살도록 배우는 곳이 학교이다. 앞으로도 특수교육 및 통합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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