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전국에 울려 퍼진 화재안전 메아리

통영시 죽림초, 제20회 불조심어린이마당 전국대회 안전열정상(2위) 수상 쾌거

통영 죽림초등학교(교장 서광훈) 5학년 3반 학생들이 지난 11월 19일(목) 전국 350여개 학급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제20회 불조심어린이마당’ 학습평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는 안전열정상(전국 2위)을 수상하여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불조심 어린이마당은 소방재청과 한국화재보험협회(KFPA)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화재와 생활안전에 관한 기초지식을 학습과 평가를 통해 익히게 함으로써 불조심 생활화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하여 매년 전국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 20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되었던 시험을 통합평가로 축소하여 철저한 방역 속에서 실시되었다. 그 결과, 작년 전국 대상에 이어 2년 연속 전국단위 수상이라는 큰 성과를 올린 죽림초등학교는 한국화재보험협회로부터 ‘화재안전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인정패를 받게 되었고, 수상학급인 5학년 3반 학생들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함께 총 1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편, 매년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던 시상식은 생활 속 거리두기 차원에서 생략되었다.

이 대회를 위해 학생들은 지난 9월부터 담임교사와 함께 화재발생 원인과 예방법, 화재 발생 시 조기 대응 요령, 화상을 입었을 경우 응급처치 요령, 장소별 화재안전수칙과 각종 자연재해 대응법 등에 대하여 꾸준히 학습해왔다. 또한 가정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우리 집 화재안전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우리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대피할 수 있도록 <우리 가정 화재안전 지도>를 그려보며 가정에서의 화재 안전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죽림초 서광훈 교장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정말 기쁘다.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우리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릴 적부터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우리 학생들이 미래의 안전지킴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도교사와 학생들을 격려했다. 경남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