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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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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진고, 글로컬 인권대사로 ‘작은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미래의 통일국가 그리다!

  • 기사입력 : 2020-11-29 18: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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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랑진고 ‘Adonis-‘Vank(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 동아리는 ‘글로컬 인권대사로 작은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미래의 통일 국가 그리다’라는 주제로 코로나 19로 활동에 여러 가지 제약이 있었지만 학생들이 처음 마음먹은 대로의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2018년 대구 ‘희움’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희망배지’를 만들어 전교생의 사랑을 전달한 지 2년 만에 그때의 활동을 좀 더 발전시키고자 올해는 본교에 ‘작은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평화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삼고 과거, 현재, 미래 세대가 역사의 정의를 실현하는데 그 뜻을 담아내고자 하였다.

    3학년 동아리 회장 손○○ 학생을 필두로 소녀상을 담은 그립톡과 키링을 제작하여 아도니스-반크 동아리 활동의 취지를 설명하여 모두의 동참을 이끌어내는데 노력하였다. 이에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여러 선생님들과 전교생의 적극적인 참여로 200개의 그립톡과 키링이 모두 판매되어 212번째 ‘작은 평화의 소녀상’ 이 본교에 세워지게 되었다.

    이번 활동에 더욱 의미가 두드러진 것은 2학년 박○○ 학생의 아버지께서 마침 목공 공방을 운영하고 계셨기에 소녀상 거치대를 직접 만들어 주시겠다는 뜻을 전달받아, 학생과 학부모님이 함께 소녀상을 완성해 나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거치대의 사포 작업과 니스 칠 작업 후 ‘꽃이 되어 빛이 되다. 항상 함께 할께요.’ 라는 문구를 거치대에 학생들이 손수 새기는 전문적 버닝 작업을 통해 활동이 더욱 부각되었다.

    2012년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동아리 활동의 역사를 반추하는 ‘타임 갤러리전’을 함께 진행하였는데, 타 동아리원들도 함께 참여하여 11월 20일(금) 동아리 시간을 이용해 ‘작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통해 생존해 계시는 위안부 할머니들께 남기는 메시지를 작성했다. 직접 전하지는 못하지만 학생들의 뜻이 하나로 모아지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오는 12월에는 올해 마지막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2019년도에 만남을 가졌던 탈북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장대현학교 학생들과 다시 만나 ‘먼저 온 통일 한국’을 준비하여 미래의 통일 국가를 맞이하는 발판을 삼고자 한다. 경남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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