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초등학교(교장 양용희)는 추석을 앞두고 아주 뜻깊은 행사를 하였다. 학생들이 직접 키운 사과를 지역 주민들에게 판매한 수익금을 거창군 미혼 한부모가정을 지원하는 기부금으로 9월 25일(금) 거창군에 전달하였다.

고제초등학교는 생태친화적 감수성 함양, 진로교육을 목적으로 ‘1인 1사과나무 기르기’ 프로그램을 지난 6월부터 진행하여, 지난 10일 전교생들이 직접 수확, 선별, 포장 하고 교사들은 지역 SNS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하였다.

‘1인1사과나무 기르기’ 프로그램은 계획 단계부터 판매수익금의 활용은 기부로 방향을 잡아 전교어린이회의를 통해 ‘거창군 미혼 한부모가정 지원’으로 결정되었고, 고제초등학교 교직원들도 학생들이 정한 기부에 동참하면서 기부금 일백만원이 마련되었다.

고제초 전교어린이회에서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생활하기 어려운 사람이 많다고 들었다. 미혼 한부모도 무척 힘들 것 같다. 우리의 기부금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양용희 고제초등학교장은 “우리 학교는 소규모 학교의 특색을 살려 학생들이 이와 같은 뜻깊은 행사를 할 수 있었다. 전교어린이회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기부처를 결정하는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