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생활] 올여름 冷車 준비됐나요…자동차 에어컨 올바른 사용·관리법

강한 바람부터 틀어 온도 낮추고
엔진 멈추기 2~3분 전에 미리 꺼야
공기 내부순환 모드가 효율적

  • 기사입력 : 2011-06-17 01:00:00
  •   
  •  

    에어컨 없이 차를 몬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계절이 다가왔다.

    자동차 에어컨의 효율적인 사용법과 냉매가스 교체 시기, 곰팡이 냄새 제거 방법 등에 대해 초보 운전자는 잘 알지 못한다.

    지금부터 자동차 에어컨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보자.


    ★주행 중 에어컨 사용방법

    주행 중 자동차 에어컨을 작동하는 것은 좋지 않다. 차가 달리고 있는 상태에서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순간적인 과부하가 걸린다.

    전자동 자동차 에어컨의 경우 버튼을 켜는 순간 강한 바람부터 틀 것을 권장한다. 이렇게 하면 냉각 효과도 좋고 에너지도 절약된다.

    차내의 냉방을 위해서는 내기순환 상태가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 상태로 장시간 운전할 경우 호흡 때문에 이산화탄소가 증가해 두통·멀미·졸음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에어컨을 끌 때는 에어컨 증발기의 건조를 위해 엔진을 멈추기 2~3분 전에 끄는 것이 좋다. 습기가 덜 말라 곰팡이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어컨 냉매가스 충전기를 이용해 차량에 냉매가스를 충전하고 있다.

    ★냉매가스 매년 보충해야 하나

    에어컨 냉매가스는 부품 이음새 등이 파손돼 가스가 새지 않는 이상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오래된 차의 경우 조금씩 누출되지만 이는 매우 적은 양이다. 따라서 매년 에어컨 냉매를 보충해야 한다는 건 잘못된 상식이다. 만약 냉매 가스를 매년 보충해야 할 정도로 문제가 있다면 에어컨 파이프 사이를 연결하는 이음새를 의심해봐야 한다.



    ★이럴 때는 고장 의심해봐야

    시동을 켠 후 2~3분이 지나 에어컨을 켰을 때 바람의 양이 예전에 비해 적을 경우가 있다. 이는 외부 공기유입 공기필터를 점검하면 이물질이 끼거나 막힌 경우다.

    따라서 필터를 청소하거나 교환해야 하고 교환 시기는 1만km가 적당하다.

    에어컨을 작동할 때 차체가 울리는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베어링이 마모됐거나 에어컨 컴프레서(압축기) 내부의 손상일 가능성이 크다.

    에어컨 벨트의 교환 시기는 2~3년이 적당하다.



    ★에어컨 켰을 때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여름이 되어 에어컨을 켜면 통풍구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바람 통로에 곰팡이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럴 때 먼저 공기흡입 스위치를 외부유입 상태로 맞추고 에어컨을 최대로 튼 다음, 앞유리 와이퍼 밑의 망처럼 생긴 구멍에 곰팡이 제거제를 약 1분간 분사한다.

    필터가 오염된 상태로 에어컨을 사용하면 곰팡이 냄새가 나고 냉각효율도 떨어지므로 황사가 몰려오는 봄철과, 에어컨을 켜는 여름, 겨울에 히터를 사용하기 전 등 1년에 최소한 세 번 정도는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



    ★평소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보통 여름이 지나면 에어컨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러나 사용하지 않을 때의 관리가 더 중요하다. 겨울철에도 자동차 에어컨을 월 1~2회 정도 5~10분간 작동시키는 것이 좋다.

    자동 에어컨의 경우 바깥온도 섭씨 2도 이하에선 작동하지 않으므로 히터를 틀어 실내온도를 높인 뒤 에어컨을 켜면 된다.

    글= 배영진기자 byj@knnews.co.kr

    사진= 성민건기자 mkseong@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배영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