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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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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화장품 잘 고르면 피부가 웃어요

■ 피부가 민감해지는 계절, 화장품 똑똑하게 바르자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 선택 중요

  • 기사입력 : 2010-0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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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바른 화장품 선택을 위해 피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강추위의 습격으로 도로 위에도 대란이 일어났고 건강 보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콧물, 재채기, 오한, 고열 등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 살을 에는 듯한 찬바람은 피부 건강에도 적이다. 추위를 이기기 위해 난방기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지만 지나친 난방기나 온풍기 사용도 피부에는 좋지 않다. 피부를 살리는 것은 적절한 유수분인데 칼바람도, 인위적인 온풍도 피부에서 수분을 쪽쪽 빨아낸다.

    겨울철이면 어김없이 피부 건조주의보가 내린다. 수분감 제로, 눈가 주름과 다크서클이 2배로 생기는 것 같은 위기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성들은 각종 기능성 화장품을 찾는다. 하지만 화장품이라고 아무거나 막 쓰면 그 역시 피부에는 독이다. 또한 피부 상태를 알지 못하고 아무리 비싼 화장품을 발라 봐야 효과를 보기 어렵다.

    화장품은 그 효과를 발휘하고, 여성은 만족을 얻는 똑똑한 화장품 사용법을 알아 보자.

    여성의 화장대는 피부에 좋다는 각종 화장품 진열대다. 스킨, 로션은 기본이고 눈가 관리를 위한 아이크림, 아이젤, 아이 마스크와 영양 및 수분 보충을 위한 영양크림과 수분크림, 주름 개선을 위한 링클케어, 모공 관리용, 미백 등 종류만 해도 일일이 세기 힘들 정도로 많다.

    20대 초반부터 필수 화장품 목록에 들어가는 아이크림. 아이크림에도 눈가 주름을 완화시키거나 다크서클을 줄여주거나 부기를 없애는 효과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눈가에만 여러 제품을 사용한다면 사용감이 가장 가벼운 제품부터 바르는 것이 좋다. 눈가에 좋은 제품은 얼굴 전체에 발라도 별 상관이 없다. 하지만 눈가에는 눈가 전용 제품만을 바르는 것이 좋다. 눈가는 얼굴 중에서도 특히 예민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한 여성이 백화점 화장품 코너에서 상담받고 있다.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들.

    너무 많이 바른다고 해서 모두 피부가 흡수하는 것은 아니므로 한 번 바를 때 진주알 크기 정도(0.1㎖)를 잘 펴 바르는 것이 좋다.

    권장량보다 많이 쓰거나 적게 쓰면 효과에 차이가 있는 걸까?

    많이 사용했다고 해서 부작용은 없지만 기초 화장 후 메이크업을 한다면 화장이 뜨거나 밀리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적당하게 바르는 것이 좋다지만 그 적당한 양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힘들다. 피부에 흡수되는 양이 있으니 매우 과하게 사용하지 않는 게 좋지만 보통 수분이나 영양 보충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수분·영양크림이므로 너무 적게 발라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보다는 충분한 수분감이 느껴질 정도는 발라 주는 편이 낫다.

    화장품이 약은 아니지만 간혹 바르는 양과 횟수를 정해 둔 브랜드나 제품도 있으니 구입 시에 잘 알아 보는 것이 좋겠다.

    마산대학 뷰티케어학과 김해남 교수는 “여성은 20대에 접어들면서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눈가 주름이 생성되기 시작한다. 20대 초중반부터 아이크림은 필수라고 볼 수 있다”면서 “예방이 주름에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피부는 ‘케이스 by 케이스’라는 것이 김 교수의 말이다. 아무리 값비싼 화장품이라도 사용 전 자신의 피부 상태를 점검하는 일이 가장 우선이다. 피부 상태를 알아야 피부 타입에 적합한 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으니 꼼꼼하게 상담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기능성 화장품의 효과 발휘를 돕는 방법으로 기초 관리를 받는 것도 좋다. 각질 등 피부 상태를 정돈하면 화장품의 기능 성분들이 피부에 좀 더 잘 흡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글= 김희진기자 likesky7@knnews.co.kr

    사진=성민건기자 mkse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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