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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태 四柱이야기] 나쁜 살(殺)도 이길 방도는 있다

여자 과숙살, 남자 고신살 사주 땐
남들보다 조금 늦게 결혼하고

  • 기사입력 : 2009-1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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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후엔 떨어져 지내는게 좋아

    사주를 감명하는 방법에는 기본적으로 음양오행을 해석하는 부분이지만, 이와 더불어 신살(神殺)을 풀어서 해석하기도 한다.

    흔히 사용하는 역마살이나, 도화살 등도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전혀 무시할 수 없는 힘을 지녔다.

    요즘 결혼시즌이라 그런지 궁합과 관련된 문의가 부쩍 많아졌다. 특히 궁합 볼 때 상대방 사주에 과숙살(寡宿殺)과 고신살(孤神殺)이 있는지, 또 있다면 작용력이 어떤지 궁금해 한다.

    과숙살은 여자에게만, 고신살은 남자에게만 적용되는 살(殺)이다. 고신은 외롭고, 처자의 인연이 박하며 재혼하게 되며 풍파가 많고 고독하다는 살이다.

    과숙 역시 혼자가 된다고 하며 독신 및 재가를 하게 된다는 살이다. 사주에 이런 살이 있다면, 자의건 타의건 부부 간에 외롭게 살게 될 가능성이 있다 하겠다.

    정신이 다른 곳으로 향하니 같이 있어도 외롭게 느껴지는 것이다.

    태어난 띠를 기준해서 보건대 寅 卯 辰(범, 토끼, 용띠)년생의 경우 巳(뱀)띠와 고신살이 되고, 丑(소)띠가 과숙에 해당한다. 巳 午 未(뱀, 말, 양띠)년생은 申(원숭이)이 고신, 辰(용)은 과숙이 된다.

    申 酉 戌(원숭이, 닭, 개띠)년생의 경우 亥(돼지)는 고신, 未(양)은 과숙이며, 亥 子 丑(돼지, 쥐, 소띠)년생은 寅(범)이 고신, 戌(개)는 과숙이 된다.

    예를 들어 범, 토끼, 용띠는 올해 기축년에 과숙살에 들고, 내년 경인년에는 돼지, 쥐, 소띠 남자가 고신살에 들어온다.

    고서(古書)에는 고신이 있으면 큰 스승이 되거나 대제사장이 되고, 과숙은 만백을 이끄는 우두머리가 될 것(여자가 식솔을 이끄는 형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과숙은 자기 본위적 생활을 거두기 어렵고, 고신은 이상주의적 사고로 현실에 집중이 어려운 것을 말하는 듯하다.

    부부의 생이사별(生離死別)을 당할 가능성이 있는 흉살(凶殺)이지만, ‘귀인(貴人)과 함께 고신과숙이 있으면 영귀(榮貴)하다’ 했으니 반드시 나쁘게 작용하지만은 않는다.

    이렇듯 나쁘게 작용하는 과숙이나 고신같은 신살도 사주가 극단적으로 흉으로 흐를 때 작용하며, 좋은 운으로 갈 때는 탈 없이 넘어간다. 살 작용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흉함이 예상되면 방도가 있는 법이다. 일단 이 살이 있으면 남들보다 조금 늦게 결혼하면 좋다.

    외로움을 겪어본 후 결혼하면 작용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또 결혼한 부부 간에는 주말부부처럼 떨어져 지내는 것도 좋다.

    이 살은 부부간에만 작용하며 서로 밀어내는 성질을 지녔기 때문에 매일, 자주 얼굴을 맞대면 미워하게 된다.

    운에서 만나는 고신과숙은 그 해(年)에만 해당하므로 그 시기만 넘기면 사라진다.

    참고 기다려야 한다. 결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별하지 않고 사는 것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분명하니 제대로 살펴서 짝을 찾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하겠다.

    역학 연구가

    정연태이름연구소(www.jnam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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