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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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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꼭꼭 지키고, 사랑 쑥쑥 키우는 우리집 행복 人테리어

  • 기사입력 : 2009-04-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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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와 대리석 등 친환경소재를 이용해 꾸민 거실 ‘아트월’. /성민건기자/



    화분으로 꾸민 실내 미니 정원.



    홈바를 들여놓아 가족들이 함께하는 공간을 만든 부엌.



    보라색 계열로 꾸민 침실.

    ‘집’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먹고 자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가족들을 위한 정서적·문화적인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단순한 미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사람을 위한 안정과 실용성을 우선시하는 ‘人테리어’가 주목받고 있다.

    작은 변화로 온 가족이 즐겁고 행복해질 수 있는 ‘人테리어’ 방법을 알아본다.

    1. 자연을 가까이 하라= 삭막한 집안에 자연을 들여놓고 싶다면?

    신성시스템 인테리어 김용락 대표는 “가장 쉬운 방법은 벽을 친환경 소재로 꾸미거나, 발코니나 거실 한편에 미니 정원을 설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벽지와 페인트로 마감하던 것에서 벗어나 효율성과 장식성을 겸한 다양한 소재의 ‘아트월’이 주목받고 있다. 대리석, 나무 등 자연소재를 사용한 아트월은 벽면 자체를 보완하는 기능을 넘어서, 친환경적인 요소까지 갖춰 각광받고 있는 인테리어다.

    또 실내 미니 정원을 만드는 것은 자연과 건강을 들이는 좋은 방법이다.

    실내 미니 정원을 만들 때는 잎이 넓고 생명력이 강한 관엽식물을 선택하며, 원활한 배수 또한 고려해야 한다.

    미니 정원이 부담스럽다면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손바닥 정원을 만드는 것도 좋다. 하이드로볼이나 잘 씻은 자갈, 맥반석 등을 깔아 준 다음 스파티필름 스킨답서스 등 녹색식물을 심거나 튤립 히야신스 등 구근류를 넣은 뒤 물을 부으면 된다.

    2. 가족 소통지수 높여라= 집안 한곳을 카페 같은 공간으로 꾸미면 가족간의 소통 지수를 높일 수 있다.

    그 첫 번째 방법은 거실을 서재처럼 꾸미는 것이다. 벽면 한가운데 TV를 부착하는 천편일률적인 인테리어에서 벗어나 거실 벽면을 서재처럼 꾸미면 좀 더 쓸모 있는 공간으로 바뀐다. 책장과 탁자, 의자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큰 돈을 들일 필요도 없다.

    부엌에 식탁 겸 홈바를 놓아 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부엌의 한쪽 벽면에 컴퓨터 책상과 책장이 연결된 가구를 붙박이로 설치하고 여닫이문을 달면 가족간의 즐거운 대화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홈파티를 벌일 수 있는 색다른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쓸모없는 공간이라고 여겼던 베란다에 작은 티테이블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쿠션과 탁자, 와인 홀더만 있으면 된다. 거기다 천장에 거실과 다른 분위기가 나는 조명을 달면 거실과는 구분되는 또 하나의 공간이 탄생한다.

    발품을 팔아서 쿠션과 탁자, 와인 홀더 등을 직접 구입하면 적은 돈으로도 충분히 꾸밀 수 있다.

    3. 방마다 색을 입혀라= 색으로도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상승시킬 수 있다. 컬러는 사람의 이미지를 좌우하기도 하고건강과 성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부방은 차분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좋은 파란색이나 녹색 계열이 적당하고, 벽지나 바닥은 무늬가 없는 것이 좋다. 아이들 방은 전체적으로 밝은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옐로나 오렌지 계열, 스카이 블루 등이 적당하다. 반면 긴장감을 높일 수 있는 흰색이나 검정, 짙은 갈색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침실은 숙면에 도움이 되는 보라색이나 청색 계열이 적당하다. 주방, 식당에는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빨간색이나 노란색, 핑크색이 좋다. 반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식욕을 억제하는 검은색이나 파란색, 보라색 등이 효과적이다.

    컬러 테라피 인테리어를 할 때는 색채가 지니는 느낌과, 심리적인 내용을 고려하는 게 좋다. 전체적인 톤보다 너무 튀게 인테리어를 하면 산만하고 조잡해 보이기 쉬우므로 전체적인 집안 분위기나 방 분위기에 맞는 컬러를 선택하고, 용도나 면적에 따라 주의해야 한다.

    조고운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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