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재테크 이야기] 알짜배기 미분양 아파트 선택의 6원칙

이승은(경남은행 상남동지점 PB팀장)

  • 기사입력 : 2008-06-02 00:00:00
  •   
  • 최근 들어 미분양 아파트에 관한 고객들의 상담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투자 목적으로 분양을 받았던 아파트가 미분양 물량이 많아져 골치라며 상담을 청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지금이야말로 내 집 마련과 재테크를 위해 미분양 아파트를 싸게 구입할 기회라며 적극적으로 투자 문의를 해오는 분들도 있다.

    최근의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큰 이슈가 되는 것이 바로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외적으로는 지난해 8월 미국에서 시작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신용경색이 심화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유가의 급등으로 인해 물가는 뛰고 소비심리는 위축되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분양 물량을 대거 쏟아 내면서 물량이 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미분양 아파트도 잘만 선택한다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룸과 동시에 미래에 큰 투자 수익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는 사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재미있는 사례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강남의 타워팰리스도 분양 당시에는 미분양이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대목이다.

    여기서 내 집 마련과 좋은 투자수익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알짜배기 미분양 아파트 선택의 6원칙’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아파트 주위 도로 여건을 반드시 살펴야 한다. 향후 시간이 지날수록 교통의 편의성은 아파트 가치를 매기는 데 큰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다.

    둘째, 아파트 주위에 대형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입주(예정)해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대형마트 등이 들어서면 반드시 유입인구를 동반하기 때문에 아파트의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진다.

    셋째, 대규모 단지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대규모 단지 아파트는 대부분 학교 시설을 갖추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특히 아파트 단지 내에 초등학교나 중학교가 들어서게 되면 투자 가치는 더욱 올라간다.

    넷째, 아파트 단지 주위에 혐오시설이 있어서는 안된다. 유흥업소 등이 밀집해 있는 아파트는 좋은 투자 대상이 되지 못한다.

    다섯째, 미분양 아파트 인근에 신규로 분양하는 아파트의 분양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신규로 분양하는 아파트의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었다면 미분양 아파트 투자 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급적이면 완공된 상태의 미분양 아파트를 선택하여 투자하는 것이 좋다. 만약 시공 중인 미분양 아파트라면 공사 중단 등의 위험이 항상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