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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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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고성 갈모봉삼림욕장

  • 기사입력 : 2006-03-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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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만그루 편백 숲엔 맑은 공기가…

    1.6km 산책로에 30여명 앉는 `숲속의 교실' 도


        조용하고 깨끗한 숲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벼운 산책을 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건강과 생활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아름드리 나무가 우거진 숲길은 운치와 낭만이 있어 가족이나 연인들끼리 멋진 추억만들기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고성읍 시가지에서 사천~고성을 연결하는 국도 33호선을 차로 3~4분 가다가 우실마을로 좌회전한 뒤 농로 따라 500m를 더 가면 갈모봉삼림욕장 표지판이 보인다.

        고성읍 이당리 산 183 일원 70ha에 조성돼 있는 갈모봉삼림욕장에는 30~50년생 편백나무 7만여 그루가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다.
        간혹 삼나무도 볼 수 있으나 편백나무가 주종을 이룬다. 동행한 군청 직원은 70년대 사방사업 당시 다른 지역에는 다양한 수종을 심었으나 이곳에는 편백만 심었다고 전한다.
        빽빽한 편백나무 사이로 조성된 산책로(1.6㎞)를 걷노라면 맑은 나무 향기가 온몸 깊숙이 스며들어 일상에 찌든 심신이 가뿐해짐을 느낄 수 있다.

        인공적인 냄새. 인공적인 소리들을 찾기 힘든 숲 속에서는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다. 세상사 모든 인연을 끊고 나만의 세계로 빠져들고 싶은 충동이 느껴진다.

        제1주자창 인근에는 30여명이 앉을 수 있는 ‘숲속의 교실’이 있다. 이곳에는 삼림욕과 편백나무.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설명한 해설판이 설치돼 있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산책로 주변 곳곳에 누워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삼림욕대와 벤치. 평상 등이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고 군데군데 윗몸일으키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는 체력단련시설도 마련돼 있다.

        1주차장에서 좌측편으로 가면 고성읍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팔각정자가 세워져 있고 우측편으로는 해발 376m인 갈모봉 정상이 있다. 팔각정자와 갈모봉 정상을 모두 둘러보려면 3~4시간이 소요된다.
        현재 조성공사를 거의 마쳤으나 진입로 확장과 주차장 확충이 절실하며 이달 중 개장할 예정이다.
        고성읍과 가까워 군민들의 휴식처는 물론. 하이면 상족암군립공원을 비롯해 상리면 문수암. 개천면 옥천사 등 관광지와 인접해 마산·창원·진주·사천 등 도시민들의 주말여행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고성=양영석기자 y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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