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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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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서항 가포지구 어떻게 개발되나

  • 기사입력 : 2004-11-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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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립지가 신도시로 `탈부꿈'



    마산 서항·가포지구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이 지난달 30일 해양수산부에서 열린 중앙연안관리심의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양 지역이 어떻게 개발될 것인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도시의 발전이 정체된 마산시가 여기서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마산시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마산서항과 가포지구 일대 공유수면 매립 계획은 마산 서항과 가포지구(율구만) 일대 총 46만평(서항 33만9천평. 가포지구 12만평)이다.


    이와함께 새로 조성되는 육지부는 공유수면 매립 46만평과 서항·가포지구 육지부 7만8천평. 가포뒷산 24만평 등 모두 78만평이다.
    시는 양 지역에 민자를 유치. 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개발방향= 시는 경쟁력 있는 부도심권 건설을 목표로 기존 도시의 부족 기능을 제공하고 방재기능이 부여된 친수공간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서항지구는 연담도시권의 발전핵심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공공주택. 학교. 호텔. 공공청사 등이 들어서며 바다와 접하는데는 해일피해 방재를 위한 매미언덕과 환경친화적 호안을 설치하게 된다.


    가포뒷산은 도시개발 축 연결 및 부족한 주거용지를 공급한다. 주거지역에는 중저층 테라스형과 기상대 의료시설 등이 건립될 예정이며 조망형 공원도 조성한다.


    가포지구는 항만과 연계한 항만지원물류단지를 조성한다.


    ◇향후 추진일정= 바다매립에 따른 피해예상 어촌계와 보상금 지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연내에 사업자 공모 공고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또 내년 8월까지 개발계획 수립과 지구지정. 교통 환경 등 영향평가. 보상계획 수립 등을 거쳐 내년 9월~2005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와 지구단위계획이 승인되면. 착공은 2006년 10월 쯤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체사업은 크게 4단계로 ①계획구상 ②계획수립 ③실시계획 ④사업시행단계로 마산시가 제안한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 통과는 사업의 초기단계라 할 수 있어 사실상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 우선 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신도시 조성에 들어갈 사업비(2003년 불변가격)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1년까지 단지조성단계에서 9천63억원. 건축단계에서는 1조7천577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용역에 의한 사업성을 분석한 결과 서항지구. 가포뒷산. 가포지구 모두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투입비용 9천60억원에 수익은 1조56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생산유발효과는 6조243억원. 고용유발효과는 4조9천97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2조6천626억원. 지방재정기여효과는 22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용대기자 jij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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