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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장애인 복지예산 "열악하네"

  • 기사입력 : 2004-10-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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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의 장애인 복지예산이 전국 16개 시도 중 12위에 그치는 등 지극히 열악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등록 장애인 1인당 연간 복지예산은 전국 15위로 최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은 13일 경남도 국감자료에서 “경남지역은 GDP 기준으로 전국 3위의 경쟁력을 갖고 있으나 사회복지예산의 비중은 12.7%로 전국 12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각 시도별 예산중 사회복지 예산 비중은 전북이 21.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남 17.6% . 경북 17.0% . 충남 16.8% 등의 순이었으며 경기도가 10.0%로 가장 낮았다.


    특히 올해 도내 등록장애인 1인당 연간 복지 예산은 329억원이 편성돼 전국 7위 규모이나 1인당 지원액 평가로는 15위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도내 장애인 1인당 복지예산은 30만5천원 꼴로 전국 최고인 제주 74만5천원의 40.9% . 재정자립도가 낮은 전남의 35만원보다 4만5천원이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등록장애인이 한달간 받을 수 있는 각종 지원금을 합한 예산액도 제주가 6만2천83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은 2만5천417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창원과 마산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올해 2월 기준시 서울 114.7에 이어 113.6과 113.4를 기록. 전국 2. 3위를 차지했다.


    이 의원은 “경남의 주요도시 소비자 물가지수가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서민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예산이 적고 지원이 미흡해 이중고를 안겨주고 있다”고 예산확충 제고 노력을 당부했다. 이상권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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