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서 읊는 섬노래 한수
- 기사입력 : 2003-07-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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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열하는 태양, 푸른바다가 그리워지는 7월 시가 넘실대는 그 섬으로 떠
나보자.」
섬마을 아이들의 순박한 시와, 시사랑 시인들의 섬을 노래하는 시가 한려
수도 끝자락 작은 섬 통영 욕지도에 가득차는 행사가 1박2일간 열린다.
사단법인 시사랑문화인협의회가 7월4·5일 마련하는 「제1회 시사랑 도
서 순회 시낭송회」.
지난해 경남시사랑문화인협의회가 개최한 「섬 시 낭송회 및 문학기행」
이 호응이 좋아 전국적인 행사로 개최하게 된 것.
경남시사랑문화인협의회 회원과 이생진, 오세영, 문인수, 나희덕, 조정
권, 최동호, 김명리 시인 등 전국 40여명의 시인들이 참석한다.
경남의 송창우, 지영, 이서린 시인 등이 섬을 주제로 한 시낭송을 하고
참석한 시인들이 문학강연을 한다. 시창작 실기교육, 백일장, 참여시인 시
작품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또 욕지중학교 학생들이 자작시 낭송과 섬 이야기를 들려주며, 협의회가
학생들에게 책을 선물하는 자리도 갖는다.
경남시사랑문화인협의회의 이성모회장은 『기성문인들이 욕지도를 찾아
가 시낭송회와 문학강연회를 함으로써 벽지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련하게 됐다』며 『일
반독자들이 많이 참여해 시를 더욱더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7월4일 오후1시 경남대학교 본관앞에서 출발했다 5일 오후 12시40분 욕지
도에서 돌아 나오며, 참가비는 5만원. 문의 ☏244-2067(도서출판 불휘)
이종훈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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