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6월 16일 (일)
전체메뉴

양산에 국내 최고 지진안전 성능시험장 구축

  • 기사입력 : 2024-05-13 21:03:03
  •   
  • 도 ‘재난안전 진흥시설’ 공모 선정
    해외인증비용 ‘10분의 1’ 수준 절감
    2026년까지 국비 71억 등 142억 투입
    2257억 경제효과·일자리 창출 기대


    양산에 국내 최고 수준의 지진 안전 성능 시험 시설이 구축된다. 해외인증 10분의 1 수준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경남도는 공모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71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42억원을 투입해 재난안전산업을 위한 성능평가 기준 마련은 물론 성능 시험과 제품화를 위한 컨설팅까지 종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윤성혜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이 13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행정안전부 지진안전산업 진흥시설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경남도/
    윤성혜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이 13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행정안전부 지진안전산업 진흥시설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경남도/

    사업에는 양산시와 부산대학교 지진방재연구센터(성능시험 제공),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인증체계 구축), 경남테크노파크(판로개척) 등이 공동 참여한다.

    지진방재연구센터에는 80억원 규모의 신규 장비 9종을 도입해 세계적인 규모의 성능시험 시설을 구축한다. 참여 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소프트웨어·부품 소재 평가 장비와 경남테크노파크의 시뮬레이션 장비를 활용해 부품과 시제품에 대한 사전 성능시험 지원 기반도 마련한다.

    경남도는 향후 성능시험 표준화와 함께 국내기업 개발 제품·기술의 대내외 신뢰성을 확보하고, 매출 증대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난안전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1656조원으로 추산되며, 연평균 성장률이 6%에 육박한다. 그러나 국내에 성능 시험 기반과 표준 인증제도가 부족해 기업체가 미국이나 유럽에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인증비용과 체류비용 등 한 번에 2억2000만원이 소요된다. 경남도는 국내 진흥시설 활용 시 비용이 2500만원으로 현재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진 안전 분야 중소기업 매출 증대 1546억원에 비용 절감 711억원 등 총 2257억원 규모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더불어 1292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한다.

    경남도에 따르면 국내 재난안전산업 시장 규모는 52조3912억원(2021년 기준)이며, 재난안전산업 기업체는 6만6457개(2022년 기준), 도내 관련 기업은 2446개사다.

    윤성혜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국내에도 대규모 지진 발생에 대한 우려가 많아 지진 안전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실질적인 대비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진흥시설 공모 선정을 계기로 우리 도가 지진에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지진안전산업을 경남도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재난안전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재난안전산업 실태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4월 도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재난안전산업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차상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