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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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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교원 절반이상 “교직생활 만족 못해”

경남교총 도내 교원 2779명 설문조사…불만족 53%
법적책임 과중·학생지도 어려움 등 이유

  • 기사입력 : 2024-05-13 13: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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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교원 절반이상이 교직생활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광섭)는 13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10일까지 경남 유·초·중·고 교원 2779명을 대상으로 ‘스승의 날’에 대한 교원들의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다.

    교직생활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보통이다’(835명·30%) ‘그렇지 않다’(428명·15%), ‘전혀 그렇지 않다’(217명·8%) 등 만족하지 못하다는 보통이하가 53%(1480명)였다. 반면 ‘매우 만족’ 13%(349명), ‘만족한다’ 34%(950명)로 만족한다는 응답도 47%에 달했다.

    경남교총 김광섭 회장이 13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스승의 날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밝히고 있다./경남교총
    경남교총 김광섭 회장이 13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스승의 날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밝히고 있다./경남교총

    교직생활 불만족을 느끼는 이유로는 ‘행정업무 및 교육 활동의 법적 책임 과중’이 27%(1062명),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이 24%(943명),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가 23%(916명), ‘교육계 매도·불신여론’ 10%(417명)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교육 활동 중의 사고에 대한 교원의 법적 책임 전가, 서이초 사건을 비롯한 교권의 추락과 학부모 민원 대응 문제와 학생 생활 지도의 어려움 등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스승을 존경하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고 교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된 ‘스승의 날’에 대해서는 ‘현재 방식에 만족한다’는 의견은 14%(393명)에 그쳤으며, ‘개선이 필요하다’ 52%(1434명), ‘폐지해야 한다’ 34%(936명)로 부정적 인식이 높았다.

    경남교총 김광섭 회장이 13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스승의 날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밝히고 있다./경남교총
    경남교총 김광섭 회장이 13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스승의 날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밝히고 있다./경남교총

    스승의 날 개선 또는 폐지의 이유로 ‘형식적인 기념일에 그쳐 의미가 퇴색됐다’ 35%(1369명), ‘교권 존중과 회복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34%(1355명)로 집계됐다.

    바람직한 스승의 날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스승의 날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교권 존중의 날로 교육의 의미를 되새기고 교권이 존중받는 문화조성 활동으로 운영한다’ 64%(1779명), ‘학생, 학부모, 교원이 다 함께 스승의 날 의미를 되새기는 ‘교육가족 화합의 날’로 운영해야 한다’ 17%(467명)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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