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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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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의대 15일부터 수업… 휴학계 의대생 복귀 미지수

2학년 15일·3~4학년 22일 순차 재개
이달 중순 지나면 학사일정 충족 불가

  • 기사입력 : 2024-04-14 21: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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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증원 이슈 속 중단됐던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2~4학년 수업이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하지만 휴학계를 냈던 의대생들이 학교로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경상국립대는 15일부터 의예과 2학년 수업을, 22일부터 3~4학년 임상실습 수업을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업 재개는 적정 수업일수와 4학년 국가고시 응시 요건을 충족하려면 더 이상 개강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 결정됐다. 학사일정 재조정 과정에서 하계방학 일정도 일부 축소했다. 대학 측은 4월 중순이 지나면 학사일정상 집단 유급 사태 등을 막을 수 없다고 보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경상국립대학교/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대학들은 통상 학기당 15주 이상의 수업시수를 확보해야 한다. 또 4학년의 경우 국가고시 응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총 52주간 주당 36시간 이상의 임상실습 기간을 가져야 한다.

    대학은 비대면 강의를 대폭 늘려 복귀를 앞둔 학생들의 부담을 덜겠다는 계획이다. 경상국립대는 2학년 수업에 비대면 동영상 강의를 병행한다. 동영상 강의는 정해진 기간 안에 강의를 시청하면 출석이 인정된다. 반면, 임상실습을 하는 3~4학년은 무조건 대면해야만 한다. 교양 수업 위주로 운영되는 1학년은 지난달 4일부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의료계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들이 강의에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1월 3~4학년이 개강하고, 2월 중순 2학년 개강을 앞둔 시점에서 정원 400여 명 중 80%에 해당하는 320여 명이 휴학계를 내면서 학사일정을 중단했다. 대학은 이 중 현재까지 휴학 신청을 철회한 학생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수업 재개를 결정한 전국 16개교 의대의 경우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국립대 의대 관계자는 “휴학 신청을 했더라도 강의는 들을 수 있기에 복귀 여부는 강의가 시작돼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비대면 강의 등을 통해 출결에 대한 영향은 최소화하는 등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12일 기준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16개교가 수업을 시작했고, 순천향대를 제외한 나머지 23개교도 이달 중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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