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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칼럼] Changwon On AI 도약… AI 활용 기업 유치 관건- 정호진(창원시정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기사입력 : 2024-02-25 19: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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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경제는 새로운 슈퍼사이클에 직면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피터 오펜하이머(Peter Oppenheimer)는 올해 1월 초 세계 경제는 탈탄소화와 AI를 원동력으로 새로운 전환 시기를 맞이했으며 단기적 시장조정에도 불구하고 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수십 년 성장할 수 있는 슈퍼사이클에 긍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 전망했다. 올해의 CES 2024가 급속한 산업·기술 간 영역파괴라는 전 인류적 과제에 맞서 모든 산업과 기업이 AI를 활용하여 전 인류를 이 거대한 트렌드에 ‘모두 접속(All On)’케 하는 혁신을 어느 AI 활용 기업이 더 잘 구현하는가를 경쟁한 각축의 장이었다는 점을 볼 때, 사람과 사물이 있는 곳이면 그 어디에라도 AI가 활용되는 AI전환(AI Transformation: AX)은 대변혁의 원동력이 분명하다.

    국내 지자체 최초로 AI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한 창원특례시가 AI라는 게임체인저를 지역경제 슈퍼사이클의 도약판으로 삼기 위한 여정을 시작함에 있어 함께할 원정대는 바로 AI 활용 기업이다. 우수한 AI 활용 기업을 유치하고 역내에서 육성하여 지역사회 전 분야로의 AI 활용 확산을 이루기 위한 선결과제는 크게 2가지이다.

    첫째, 도메인 지식(domain knowledge)을 갖춘 AI 활용 전문 인재를 지역대학이 공동으로 육성해야 한다. 이미 관내 SW중심대학에서 초거대 제조AI 글로벌공동연구센터 개소해 제조현장의 AI 내재화를 위한 연구와 인재 양성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역대학들이 연계하여 공유대학형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지역 내 AI 활용 전문 인재를 더 많이 키워내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지역대학은 AI 활용 전문 인재 공급뿐 아니라 역내 AI 활용 수요 창출을 위해 시민들의 AI 활용 문화 확산을 위한 평생학습도 담당하여야 한다. 다양한 계층과 연령의 시민들이 AI 활용을 통해 AI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창원특례시라는 공간 안에서 시민들이 AI와 함께 협업할 수 있는 새롭고 다채로운 일자리를 스스로 창출해 낸다면 그것이 곧 역내 AI 활용 기업 육성의 지름길일 것이다.

    둘째, AI 산업 육성 초창기에 산업 성장 모멘텀 창출에 결정적인 청년 개발자와 전문인재가 선호하는 ‘정주 여건으로서 오피스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 AI 활용 기업과 같은 하이테크 기업의 경우 소수정예의 인재들이 솔직한 조직문화 속에 밀도 있는 소통형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는 것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극대화에 매우 중요하다. 국내 디지털 메카로 평가받고 있는 네이버의 제2사옥 ‘1784’가 단순한 건물이 아닌 하이테크와 사람, 환경이 공존하는 테스트베드이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현된 것도 인재 밀도 향상과 솔직한 조직문화 확산이 실현되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함이었다.

    이렇듯 AI 활용 분야의 인재들이 원하는 공간은 사무공간이라는 단편적 기능을 넘어 하나의 아이덴티티를 갖는 브랜드 경험 공간이어야 하며 여기에 덤으로 창원특례시가 보유한 환경자원과 어우러진 워케이션까지 실현되는 공간이 관내에 조성된다면 창원특례시 AI산업의 메카이자 ‘Changwon On AI’의 발상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정호진(창원시정연구원 경제연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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