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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03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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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절차 앞당겨 착공해야”

경남도, 국토부 찾아 현안 논의
총 사업비 심의 등 6개월 내 촉구

  • 기사입력 : 2023-12-05 16: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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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전~마산 열차 운행 간격 단축
    진주~수서 SRT 증편 등도 요청

    남부내륙철도 사업계획적정성 재검토가 진행되면서 사업 차질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경남도가 2024년 착공이 가능하도록 행정절차를 앞당겨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남부내륙철도는 거제와 경북 김천을 잇는 177.9㎞의 대형 국책 철도사업으로 2024년 설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지만, 기획재정부가 남부내륙철도 사업의 총사업비가 15% 이상 증가되자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른 사업계획적정성 재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바 있다.

    경남도가 진주∼수서행 SRT 추가 운영 등 철도 현안 지원을 정부에 촉구한 가운데 창원중앙역에 정차한 SRT 열차에 이용객들이 탑승하고 있다./경남신문 DB/
    경남도가 진주∼수서행 SRT 추가 운영 등 철도 현안 지원을 정부에 촉구한 가운데 창원중앙역에 정차한 SRT 열차에 이용객들이 탑승하고 있다./경남신문 DB/

    남부내륙철도 총사업비는 당초 4조9438억원에서 6조8664억원대로 1조9000억원(39%)이 증가했다. 노선 및 구조물 조정, 설계 기준 및 관련 법령 개정 반영, 단가 현실화 등 물가상승분 반영 등이 증가 요인이다.

    2024년 착공, 2027년 개통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이에 경남도는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이 국회에서 박지홍 국토부 철도국장을 5일 만나 도내 철도 현안의 세부 논의를 진행했다.

    적정성 재검토를 조속히 완료하는 한편 총사업비 심의 등 전체 절차를 6개월 이내에 해달라는 것이다.

    현재 기본설계까지는 진행됐고, 실제 공사를 위해서는 실시설계를 진행해야 하는데 사업비가 정해지지 않으면 세부 설계에 들어갈 수 없어 착공 시기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와 함께 △부전~마산 열차 운행 간격 단축(90분→30분대) 국가 추진 △진주~수서행 SRT 2배 이상 증편 등을 추가로 요청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현재 90%가 넘는 공정률을 보이고 내년 개통이 예정돼 있지만, 정부가 이 노선에 일반열차가 아닌 준고속열차(KTX-이음)를 투입키로 하면서 운행 간격이 90분대로 계획돼 있다.

    이에 경남도는 준고속열차 사이에 일반열차(ITX-마음)를 추가 투입해 열차 운행 간격을 30분대로 단축될 수 있도록 국가 주도 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준고속열차 사이에 일반열차를 투입할 경우 자체 B/C 분석에서 타당하다는 결과를 국토부에 이미 전달했고, 제반 비용 등 국비로 추진해줄 것을 건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부터 하루 왕복 2회 운행 중인 진주~수서 SRT 역시 지역 수요에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하며, 2배 이상 증편해줄 것을 건의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SRT 도내 6개 정차역의 승하차 인원은 하루 평균 1366명이고, 좌석 수로는 평균 83%, 주말에는 90% 이상 점유하는 데다 경남연구원이 지난해 진행한 수요조사에서는 하루 평균 최대 8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증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는 우선 2배 증편을 요구하고, 추후 철도망 개선에 따라 운행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이번에 건의한 철도사업은 지역발전과 도민 불편 해소를 위해 시급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정부 지원을 끌어낼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나갈 것이며 정부 부처와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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