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공노조 “비상근무 제도 개선하고, 조합원의 휴식권을 보장하라”
- 기사입력 : 2023-09-26 11: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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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양산시지부(지부장 직무대행 김권준, 이하 양산시지부)는 지난 25일 성명서를 통해 공무원의 무조건적인 희생을 정당화하는 양산시의 행태를 규탄하고, 진심 어린 사과와 복무개선을 요구한다고 밝혔다.공노조는 양산시장은 말로는 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있지만 행동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지난달 31일 비상근무로 인해 고생한 조합원에게 금전적, 심신적 보상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의 소극적 해석과 불분명한 안내로 인해 100여 명의 조합원에게 혼란과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가중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비상근무 복무 개선을 위해 노조에서는 행정안전부 공문, 주변 지자체의 복무개선 사례, 개선대책을 제시하였고 시장 면담까지 요구했으나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고 지난 20일에는 비상근무자에게 또다시 규정에도 없는 서식을 보내며 수당시간 1시간을 공제하기 위한 꼼수를 부렸다고 밝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산시지부는 양산시는 시민을 위해 고생하는 직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다면, 규정에도 없는 비상근무 복명서 작성을 중지하고, 지난 비상근무로 인해 심신적 고통과 금전적 피해를 본 직원에 대한 대책을 내놓고, 비상근무 제도 개선을 위해 노조와의 대화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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