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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나로마트 창원점 주차요금 논란

“무료주차 시간 짧다” - “외부인 악용 불가피”

  • 기사입력 : 2023-09-21 20: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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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 “2만원어치 사야 30분 무료
    구매금액 대비 시간 너무 적어”

    마트 “인근 상권 등 고려해 책정
    이용 동향 살펴 시간 조정할 것”


    하나로마트 창원점 주차요금을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 이용객들은 상당 액수를 구매해야 무료 주차 시간이 주어지는데 이마저도 넉넉지 않다고 지적하고, 마트에선 한정된 주차 공간을 외부 이용객들이 악용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항변하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 봉곡동 하나로마트 창원점. 이용객 중 일부는 마트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도로 갓길이나 골목길에 주차하는 모습이었다. 이면도로에 주차한 한 마트 이용객은 “간단한 생활용품을 사러 왔는데, 회차 시간 안에 나오지 못할 것 같아 도로가에 주차했다”고 말했다.

    21일 창원시 의창구 하나로마트 창원점 입구에 주차요금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성승건 기자/
    21일 창원시 의창구 하나로마트 창원점 입구에 주차요금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성승건 기자/

    마트 주차장을 이용한 정모(54)씨는 “2만원 이상 구매해야 30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많이 살 것도 아니고, 15분 이내에 나가면 무료라고 해서 서둘러서 물건을 사서 나왔다”고 말했다.

    한 이용객은 “구매 액수가 2만원 미만이라 주차비를 지불했다”며 “고객 편의가 아니고, 주차장으로 장사하려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항변했다.

    하나로마트 창원점은 주차요금을 15분의 회차 시간(무료)을 두고, 30분 이내 1500원, 10분 초과마다 500원 부과, 하루 최대 2만원을 받고 있다.

    마트 이용객은 2만원 이상 구매 시 30분 무료, 3만원 이상 구매 시 1시간 무료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지역의 다른 대형마트와 비교할 때 주차요금이 비싼 편은 아니지만, 구매금액 대비 주어지는 무료주차 시간이 부족한 편으로 볼 수도 있다.

    실제 창원의 한 대형마트는 1만원 이상 구매 시 2시간 무료, 3만원 이상 구매 시 3시간의 무료주차 시간을 제공하고 있고, 또다른 대형마트는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취재진이 주차장을 갖춘 다른 하나로마트 5곳을 돌아본 결과, 주차요금은 무료였다.

    하나로마트 창원점은 식당과 술집이 밀집한 상권 특성과 마트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요금을 책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마트 측은 주차요금이 비싸다는 마트 이용객의 의견을 수렴해 이용 동향 조사를 마친 뒤 구매금액에 따른 무료주차 시간과 회차 시간을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마트 관계자는 “외부 이용객들의 주차장 이용이 잦은 탓에 마트 이용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무인주차시스템을 도입하고, 주차요금을 책정한 것”이라며 “마트 자체 조사에서 고객들이 보통 2만원 이상 구매하고, 마트가 단층이다 보니까 체류 시간이 30분을 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석을 앞두고 지난 15일부터 회차 시간을 25분,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주차 시간을 1시간으로 늘려서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한시적인 것으로 10월 3일까지 운영된다. 하지만 마트 이용객 중 주차요금이 비싸다는 의견이 있어서 이 기간에 마트 이용객들의 이용 동향을 살펴서 10월 초쯤 구매금액에 따른 무료주차 시간과 회차 시간을 늘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영현 기자 kimgij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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