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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부산 시내버스, 김영삼 전 대통령 고향마을 경유

  • 기사입력 : 2023-06-08 15: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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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와 부산을 오가는 버스인 2000번 버스가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마을인 장목면 대계마을을 경유한다.

    8일 서일준(거제·국민의힘)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2000번 버스 경유지가 오는 17일부터 노선 변경을 통해 대계펜션촌과 대계마을이 추가돼 운행된다.

    거제시와 부산광역시를 오가는 2000번 시내직행좌석버스./거제시/
    거제시와 부산광역시를 오가는 2000번 시내직행좌석버스./거제시/

    대계마을에는 연간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어 지역관광 활성화 차원에서도 2000번 버스의 경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하지만 행정구역 경계로부터 30㎞를 초과해서는 안된다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2000번 버스가 대계마을까지는 들어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대계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대계마을 주민들이 2000번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근 소계마을까지 이동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서일준 국회의원은 부산시와 경남도, 거제시 등 관련 지자체와 2000번 버스의 대계마을 경유를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2000번 버스의 대계마을 경유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했다”면서 “2014년 2000번 버스 개통 이후 10년 만에 주민 숙원이 해결됐다”고 말했다.

    한편, 2000번 버스는 부산과 경남, 두 광역지자체의 상생 상징으로 2014년 1월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부산 하단 삼거리를 출발해 거가대교를 거쳐 거제 연초면 맑은샘병원 앞까지 약 50㎞를 좌석버스 10대가 하루 40회 운행한다.

    요금은 카드 4200원, 현금 4500원으로 고현터미널-부산 사상 간 시외버스(신평 7000원, 사상 8200원) 보다 저렴하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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