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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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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용찬 “WBC 기간 중 음주 깊이 반성”

SSG 김광현·두산 정철원도 공개 사과
“KBO 조사 결과 겸허히 받아들일 것”

  • 기사입력 : 2023-06-01 20: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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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음주 파문과 관련, NC 다이노스 투수 이용찬과 SSG 랜더스 투수 김광현, 두산 베어스 투수 정철원이 공개 사과했다.

    이용찬은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된 후 “국가대표로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 기간 중 휴식일 전날 지인과 함께 도쿄 소재 한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고, 인근 주점으로 이동해 2시간가량 머무른 후 곧바로 숙소로 귀가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국제대회 기간 중 음주를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NC 이용찬이 1일 창원NC파크에서 WBC 기간 중 음주 사실에 대해 사과 회견을 열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NC 다이노스/
    NC 이용찬이 1일 창원NC파크에서 WBC 기간 중 음주 사실에 대해 사과 회견을 열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NC 다이노스/

    두산 투수 정철원도 고개를 숙였다. 그는 “너무 큰 실망을 끼쳐드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지난 3월 10일 일본전이 끝나고 술자리를 가졌다. 대표팀의 좋지 않은 성적으로 많은 분들이 실망하는 상황에서 부끄러운 행동을 했다. 변명의 여지 없는 경솔한 행동이다. 제 자신이 부끄럽다”고 사과했다.

    SSG 김광현은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국가대표로서 대회 기간에 생각 없이 행동을 했다는 점에 대해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 미디어분들, 야구계 선후배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팀의 베테랑으로서 생각이 너무 짧았고, 내가 컨트롤할 수 없었다는 것에 대해 정말 후회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용찬과 김광현 등은 KBO에서 이뤄지는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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