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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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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울산 시도의원 “힘 합쳐 소멸위기 타개하자”

오늘까지 산청서 합동연찬회 가져
공동현안 협치 위한 소통·화합 다짐
고향사랑 상호기부·산청엑스포 홍보

  • 기사입력 : 2023-05-31 08: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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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와 부산, 울산의 광역의원들이 수도권 일극체제 속에서 힘을 합쳐 소멸위기를 타개하자는 상호간 약속을 재확인했다.

    경남도의회는 30~31일 양일간 산청군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경남·부산·울산 시도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현안 협치를 위한 소통과 화합을 다짐하는 합동연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0일 열린 경남·부산·울산 시도의원 합동연찬회에서 경남도의회 김진부 의장과 최학범·강용범 부의장, 부산광역시의회 안성민 의장과 울산광역시의회 김기환 의장 등 3개 시도 의장단이 대표로 ‘고향사랑 상호기부 행사’를 하고 있다./경남도의회/
    30일 열린 경남·부산·울산 시도의원 합동연찬회에서 경남도의회 김진부 의장과 최학범·강용범 부의장, 부산광역시의회 안성민 의장과 울산광역시의회 김기환 의장 등 3개 시도 의장단이 대표로 ‘고향사랑 상호기부 행사’를 하고 있다./경남도의회/

    3개 시도의원들이 경부울의 상생협력을 다짐하며 한데 모인 건 지난해 10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가진 ‘부·울·경 시도의회 상생 협력 합동 워크숍’ 이후 처음이다. 당시 워크숍에서는 각 지역의 어려움에 함께 대처하자는 ‘부울경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 선언문’을 채택했었다. 경부울 시도의회는 선언문을 통해 “부산·울산·경남은 태생적 친밀감으로 그동안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를 지속하며 하나의 생활권을 구축해왔고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부문서 운명공동체로 함께 해왔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수도권 일극체제로 국가 존망이 위협받고 있으며, 부울경은 수도권에 대응하는 국가 발전의 한 축으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부울경이 함께 손잡고 나아간다면 지역 경제 재도약을 통한 민생 회생은 물론이고 국가 균형 발전 또한 힘차게 견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합동연찬회에서는 △경남도의회 김진부 의장과 최학범·강용범 부의장 △부산광역시의회 안성민 의장과 박중묵·이대석 부의장 △울산광역시의회 김기환 의장과 강대길·이성룡 부의장 등 3개 시도 의장단이 대표로 ‘고향사랑 상호기부 행사’를 실시했다. 부산은 경남에, 경남은 울산에, 울산은 부산에 고향사랑기부를 실시하며 상생협력 공동발전 다짐의 의미를 더하고자 했다.

    아울러 30일 올해 9월 개최 예정인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31일 엑스포행사 장소인 동의보감촌을 방문하는 등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부산에서 처음 3개 시도의회가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을 선언할 당시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중지를 모았다.

    경남도의회 김진부 의장은 “앞으로도 부산·울산 시의원들과 활발한 교류를 계속해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광역의회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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