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제 함안군수, 낙화놀이 혼잡 대책마련 지시
주차장 추가 확보, 관람 인원 제한 등화장실 확대, 휴대폰 이동 기지국 설치도 추진
- 기사입력 : 2023-05-30 16: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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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조근제 함안군수는 30일 극심한 교통체증과 불편을 초래한 함안낙화놀이와 관련, 관련 부서에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30일 6면 ▲행사장 불꽃 쏟아지고, 주변엔 불만 쏟아졌다 )
부처님오신날인 27일 오후 경남 함안군 무진정에서 2023 함안 낙화놀이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조 군수는 이날 오전 기자실을 방문해 “지난 27일 행사 시작 5시간 전인 오후 2시께 예상한 차량 5000대(2만명)보다 훨씬 많은 차량들이 몰리면서 남해고속도로와 마산 내서~함안 간 국도, 가야읍과 함안면 일대 교통 체증으로 수시간 동안 극심한 불편이 초래됐다”고 인정했다.
조 군수는 “밀려드는 방문 차량들을 그대로 둘 경우 예상치 못한 사고가 우려돼 간부 공무원들을 총 동원하고 경찰서와 소방서에 협조를 요청해 함안 IC 통제와 행사장 진입을 제한시켰다”고 밝혔다.
또 “화장실과 주차장 부족, 이동 기지국 미설치로 인한 휴대폰 불통 등으로 방문객들의 혼잡과 불편이 매우 컸던 만큼 관련 부서에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조 군수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낙화놀이 관람객 제한 △군청~무진정 간 도로변에 주차장 추가 확보 △이동기지국 설치 △화장실 추가 설치 △공연장 이동 등 모든 내용들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군수는 기자실 방문에 앞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낙화놀이 축제와 관련한 민원 사항과 개선·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또 31일에는 대책 회의를 진행해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 군수는 지난 28일 교통 통제와 차량 정체, 행사장 진입 제한, 휴대폰 불통 등 방문객 불편 등에 대해 긴급 사과문을 발표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낙화놀이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방문하신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거듭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 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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