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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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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의 화려한 동가리 의열포차

밀양 내이동 동가리 ‘의열포차’ 침체 구도심 상권회복 위해 운영
12일부터 금요일 오후 6시 개장... 고갈비 등 판매, 체험행사도

  • 기사입력 : 2023-05-26 08: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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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시가 침체된 구 도심 내이동 동가리 일대의 상권 회복을 위해 의열포차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불금을 선사하고 있다.

    내이동 동가리 일대는 윤세주 등 의열단원들을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로 구 밀양대가 인접해 청년들로 북적였던 시내 상권의 중심이었지만, 밀양대가 삼랑진읍으로 이전하면서 상권이 쇠퇴하고 공동화됐다. 최근 들어 의열기념관, 의열체험관 등 의열거리 조성으로 탄력을 받아 주변 상권들도 낙수효과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밀양시는 한적한 골목길의 정취가 어우러진 동가리 상권 회복을 위해 상권르네상스사업비 1억원을 들여 의열을 테마로 한 먹거리인 영웅고갈비, 대한독립만세주와 해방두부김치, 마늘폭탄피자, 의열 매운족발, 열사 뒷고기 한상 등 다양한 먹거리와 버스킹, 간단한 놀이체험을 곁들여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밀양시 내이동 동가리 일대에서 금요일 운영되는 ‘의열포차’./밀양시/
    밀양시 내이동 동가리 일대에서 금요일 운영되는 ‘의열포차’./밀양시/

    지난 12일 첫 문을 열어 호응을 얻었던 의열포차는 26일과 내달 2일, 9일, 16일 운영되며, 재정비를 위한 여름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금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리는 의열포차는 잔잔히 들리는 노랫소리와 함께 은은한 조명 아래서 시원하게 즐기는 맥주와 안주는 동가리 일대를 모처럼 활기차게 해주고 있다.

    한 시민은 “날씨가 선선해 회출하기 좋은 때에 이런 포차가 생겨 기분이 좋다. 앞으로 더 많은 메뉴와 다양한 이벤트로 이곳이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손윤수 일자리경제과장은 “의열포차 개장을 위해 동가리상가번영회 상인들이 색다른 메뉴를 개발하고 친절교육을 받는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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